[OK!제보] 헌혈 100회 달성한 20대 공학도…"내겐 가장 쉬운 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희귀 혈액형을 가진 20대 청년이 헌혈 100회를 달성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서 화제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인 김학영(28) 씨는 지난 3일 100번째 헌혈을 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Rh- 혈액형 가족 모임에 나가면서 혈액의 소중함과 헌혈의 필요성을 일찌감치 알게 됐다고 한다.
또 헌혈이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 중 하나임을 깨닫고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 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웃이 베풀어준 사랑 돌려주고 싶어"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희귀 혈액형을 가진 20대 청년이 헌혈 100회를 달성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서 화제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인 김학영(28) 씨는 지난 3일 100번째 헌혈을 했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2년 7월 6일 첫 헌혈을 한 후 11년여 만이다.
그의 혈액형은 Rh- AB형으로 매우 희귀하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Rh- 혈액형 가족 모임에 나가면서 혈액의 소중함과 헌혈의 필요성을 일찌감치 알게 됐다고 한다. 또 헌혈이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 중 하나임을 깨닫고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 왔다.
그는 "고등학교 때 어머니와 함께 외출했다가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 근처의 충북혈액원에서 처음 헌혈했다. 그 후 한회 한회 꾸준히 해오다 보니 드디어 100회가 되어 감개무량하다. 20대를 넘기기 전에 100회를 채울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200회, 300회를 향해 계속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헌혈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건강에 이상을 느낀 적은 없었고 오히려 혈액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 헌혈하기 위해 몸 관리를 한 덕에 더 건강해질 수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21살이던 2016년에는 한 해 동안 22번의 헌혈을 하기도 했다.
그는 "주변에서 헌혈을 100회까지 한 사람이 없어 다들 대단하다고 말해주는데 고맙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 하지만 헌혈을 그렇게 엄청나게 힘들여 한 건 아니라서 겸연쩍다. 내가 받은 사랑과 선의를 남들에게 베풀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daeho@yna.co.kr
기사제보나 문의는 카카오톡 okjebo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