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대들, 대통령·정치인 보다 유튜버 더 신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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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들의 대통령·정치인을 향한 신뢰도가 '인플루언서'를 향한 신뢰도 보다 낮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4점 만점)는 1.99점으로, BJ·유튜버 등 인플루언서(2.23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정치인을 향한 신뢰도도 2.05점으로 이 역시 인플루언서보다 낮다.
가장 높은 신뢰도를 나타낸 것은 학교 선생님(3.26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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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들의 대통령·정치인을 향한 신뢰도가 '인플루언서'를 향한 신뢰도 보다 낮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21일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정책 네트워크가 발표한 '2023 교육정책 인식조사' 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4점 만점)는 1.99점으로, BJ·유튜버 등 인플루언서(2.23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정치인을 향한 신뢰도도 2.05점으로 이 역시 인플루언서보다 낮다.
이 조사는 지난해 7월 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생 1만 386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가장 높은 신뢰도를 나타낸 것은 학교 선생님(3.26점)이었다. 이어 검찰·경찰(2.80점) 판사(2.70점) 언론인(2.34점) 등의 순이다.
구체적으로 각 대상에 대해 '매우 신뢰한다'부터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등의 신뢰 척도를 주었을 때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대상에 대해 '매우 신뢰한다' '신뢰한다' 등으로 답변한 비율은 학교 선생님이 86.8%, 검찰·경찰이 61.7%, 판사 55.6%, 언론인37.6%, 종교인 34.0%, 인플루언서 31.5% 등이다. 다만 정치인과 대통령을 신뢰하다고 답변한 비율은 각각 23.4%, 22.7%에 그쳤다.
이밖에도 학생들은 사회 전반에 대한 불신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이용하려고 한다'는 질문에 대해 초·중·고교생 50%가 '그렇다'는 답변을 선택했다.
우리 사회를 '믿을 수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1.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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