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OINT] 여전히 아픈 김진수, 이기제-김태환도 부상 호소...'풀백 설영우만 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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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백들의 부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최대 5경기를 치르는 게 목표인데 정상적으로 풀백 운영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이기제, 김태환 모두 심각하지는 않다고 했지만 어쨌든 부상 위험이 높은 건 맞고 좋은 몸 상태에서 뛰고 있는 건 아닌 게 맞다.
회복하고 있는 김진수가 돌아오고 이기제, 김태환이 부상 악화 없이 대회를 치르는 게 클린스만 감독이 바라는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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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풀백들의 부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최대 5경기를 치르는 게 목표인데 정상적으로 풀백 운영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대회 전부터 클린스만호 최대 문제는 풀백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3선도 고민이 컸는데 박용우, 이순민, 박진섭이 있어 한 선수가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줘도 대안이 있었다. 풀백은 좌우에 각 2명씩 있었는데 김진수가 정상 몸 상태가 아니라 옵션마저 적었다. 좌측엔 이기제만 있었고 설영우, 김태환이 라이트백으로 분류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신뢰를 보냈지만 이기제는 부응하지 못했다. 바레인전 선발 출전했는데 경기 내용은 아쉬웠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가 됐다. 설영우, 김태환 라인이 공수 모든 면에서 나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에서도 이기제를 선발로 내보냈는데 무사 알 타마리를 잘 제어하지 못하면서 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기제는 또 후반 시작 후 교체됐고 설영우, 김태환 라인이 가동됐다. 바레인전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풀백 운영에 의문부호가 붙는 상황에서 부상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이기제, 김태환이 정상 몸 상태가 아니라는 이야기였다. 모두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혔다.
이기제는 햄스트링이 문제였다. "전반 15분 만에 햄스트링에서 소리가 났다. 일단 참고 뛰었는데 아쉽게 2실점을 했다. 후반에 선수들이 분발해서 동점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햄스트링은 오늘 갑자기 그랬다. 그렇게 심한 것 같지는 않은데 좀 봐야 할 것 같다. 갑자기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태환은 "종아리가 안 좋은 상태다. 잘 치료하고 준비를 잘하고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본다. 부상은 여기서 경기를 하다 그렇게 됐다. 그렇게 심각하진 않다.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기제, 김태환 모두 심각하지는 않다고 했지만 어쨌든 부상 위험이 높은 건 맞고 좋은 몸 상태에서 뛰고 있는 건 아닌 게 맞다.
무리해서 뛴다면 쓰러질 것인데 그러면 전문 풀백은 설영우만 남는다. 선수 경력을 보면 김영권, 이순민이 풀백으로 뛸 수 있긴 해도 현실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3백을 활용한다고 해도 당장 제대로 훈련한 적이 없고 윙백으로 나설 선수도 없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 될 것이다.
회복하고 있는 김진수가 돌아오고 이기제, 김태환이 부상 악화 없이 대회를 치르는 게 클린스만 감독이 바라는 시나리오다. 부진하다고 해도 포지션에 선수가 없으면 그만한 낭패가 없다. 만약 상황이 최악으로 흘러간다면 클린스만호의 우승 가능성은 냉정히 말해 낮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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