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 테슬라 최대 라이벌”…워싱턴 오토쇼서 ‘전기차 질주’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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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2024 워싱턴DC오토쇼'가 열리고 있는 미국 워싱턴DC 월터E 워싱턴컨벤션센터.
1921년 시작된 이 전시회는 가장 큰 북미 모터쇼 중에 하나로서 신차와 미래 자동차 혁신기술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국 자동차 딜러들을 통해 실제 판매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면서 테슬라의 라이벌로 점차 부상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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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6 등 친환경라인업
실제 주행 체험코스도 운영해
기아, EV9 내세워 공격마케팅
WSJ “테슬라 이어 판매 2위”
현대차는 전시장 한 켠에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를 타고 주행체험할 수 있는 미니 코스도 설치해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현대차는 작년에 워싱턴DC오토쇼 전시관을 3배 확충한 데 이어 올해도 그 규모를 유지하면서 모든 자동차 브랜드 중에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했다.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면서 테슬라의 라이벌로 점차 부상하는 양상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혜택제외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모두 9만4340대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2022년보다 62.6% 늘어난 것으로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거둔 성과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는 65만4888대를 판매했고 현대차·기아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7만5882대), 포드(7만2608대) 등 순이다.
미국 시장 점유율 55%를 차지하지만 자동차 딜러망을 갖추지 않은 테슬라는 올해 워싱턴DC오토쇼에서도 별도의 전시장도 설치하지 않았다. 다만 테슬라는 행사장 외부에 모델 X, 모델S, 모델Y 시운전 행사를 가졌다.
토요타와 닛산 등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친환경차와 내연기관차별로 다양한 차량을 전시했다. 닛산은 현대차에 비해 작은 실내 주행체험장을 새롭게 운영하는 중이다. 아울러 쉐보레와 포드 등 미국 자동차 회사들도 판매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보였다. 볼보는 S60, XC60, XC90 등의 전기차 모델을 전시하면서 마케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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