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자신감 되찾은' 리디아 고, LPGA 개막전 3R 단독 1위로 '우승 예약'

하유선 기자 2024. 1. 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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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에서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써냈고, 전날에 이어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틀 연속 선두에 나섰던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이날 1번홀 마지막 조로 동반 경기한 리디아 고는 초반에 파 행진하다가 8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전날 이글을 뽑아냈던 9번홀(파5)까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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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R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리디아 고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에서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셋째 날. 리디아 고는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써냈고, 전날에 이어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사흘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2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3라운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앞서 첫째 날은 3언더파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이틀 연속 선두에 나섰던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이날 1번홀 마지막 조로 동반 경기한 리디아 고는 초반에 파 행진하다가 8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전날 이글을 뽑아냈던 9번홀(파5)까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는 11번홀(파5)과 14번홀(파4) 버디를 보태면서 추격해온 알렉사 파노(미국)를 2타 차 단독 2위(10언더파 206타)로 따돌렸다.



지난해 루키 시즌에 깜짝 우승을 일궜던 파노는 올해 2년차를 맞았고, 무빙데이 5언더파 67타를 때려 3계단 상승했다.



 



현재 세계 12위인 리디아 고는 2023시즌 LPGA 투어 공식 대회 20회 출전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단독 3위를 포함해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매년 주요 부문 상위권을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스윙 난조로 힘겨운 시즌을 보낸 끝에 시즌 상금 90위(24만7,335달러), CME 글로브 포인트 100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의 부진에서 탈출구가 필요했던 리디아 고는 이번 힐튼 개막전을 앞두고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고진영의 스윙을 지도하는 이시우 코치와 손을 잡고 "스윙을 바로 잡고 있다"고 공개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연말에 이시우 코치를 직접 만나서 지도받았고 이후 영상과 문자 등으로 교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디아 고는 2023시즌 최종전이 끝난 뒤 진행된 이벤트 혼성 골프대회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한 팀을 이룬 제이슨 데이(호주)와 우승을 합작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한 계기가 됐다고도 밝혔다.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작성한 후루에는 1타를 잃어 공동 4위(7언더파 209타)로 내려갔다.



리디아 고처럼 7번 홀까지 파를 써낸 후루에는 8번홀 보기를 범하면서 리디아 고와 희비가 엇갈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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