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와 미 PCE 주목… 시장·중앙은행의 간극 좁히기[주간채권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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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입찰 이벤트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등 굵직한 이벤트와 지표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주 시장은 오는 22일 1조9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23일 7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 BOJ 통화정책회의, 25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4분기 GDP, 26일 미국 12월 PCE 등 주요 지표와 이벤트를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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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2년물 금리, 24bp 급등세
올 3월 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47.2%
한주간 입찰·BOJ·PCE 이벤트 랠리
"10년물 3.5% 근접 수준 상승 가능성"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입찰 이벤트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등 굵직한 이벤트와 지표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시장과 중앙은행의 간극은 금리 상승 조정을 통해 다시 한 번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헌 미국 예산안의 기한은 오는 3월 초로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 마지막 공개 발언에서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 스탠스를 이어갔다.
한 주간(15~19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중단기물 위주로 올랐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6bp(1bp=0.01%포인트), 3~10년물 금리는 10~11bp 하락했고 20년물은 6.2bp, 30년물은 4.7bp 상승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뒤로 이연되면서 중기물 위주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중기물 위주로 금리가 10bp대 상승하자 3·10년 스프레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 모두 일제히 벌어지며 각각 11.5bp와 -16bp를 기록, 지난해 11월 중순 수준을 보였다.
한 주간 미국채 2년물 금리는 24bp, 10년물 금리는 18bp 상승한 4.38%, 4.12%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기술적 상단인 4.25%가 열려있는 상황에서 주말 2bp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주말 메리 데일리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생각은 시기상조”라며 “정책 금리를 조정할 만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노동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조기 신호도 정책 조정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면서 “약화된 경제의 초기 신호로 연체율 상승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의 올해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지난주 81.0%서 47.2%로 대폭 하락했다.
글로벌 통화정책회의 구간… “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 존재”
이번주 시장은 오는 22일 1조9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23일 7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 BOJ 통화정책회의, 25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4분기 GDP, 26일 미국 12월 PCE 등 주요 지표와 이벤트를 소화할 예정이다.
지표는 발표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이벤트는 사실상 금리 상방 압력을 키울 만한 것들이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미 금리인하 경계 스탠스를 이어온 만큼 별 다른 게 나오기는 어렵다”면서 “BOJ는 시장서 4월 변경을 보고 있기는 한데 관련된 멘트를 던져서 변동성을 키울 여지는 있다”고 짚었다.
금리는 여전히 하방보단 상방 전망이 우세하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4.1%대를 올라오는 등 미국 금리 상승 흐름에 동조되는 모습”이라면서 “한 달 내 시각에서 국고 3년물 3.4%, 국고 10년 3.5% 근접 수준의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시장의 금리 조정 속도가 가파른 만큼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해보인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한 주 뒤에 다가오는 미국 재무부의 분기 차환·발행 계획과 1월 FOMC까지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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