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는 다 계획이 있었다! 케인 이적→토트넘vs뮌헨 친선 경기 합의

가동민 기자 2024. 1. 2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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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 훗스퍼 회장이 해리 케인 이적 당시 특별한 거래가 오갔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여름 역사상 가장 큰 영입이 있었다. 뮌헨은 케인의 이적에 도달하면서 토트넘과 두 번의 친선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친선 경기로 인한 수익금은 토트넘이 가져간다"라고 보도했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으로 토트넘과 뮌헨의 친선 경기를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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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는 협상가였다
토트넘vs뮌헨 친선 경기 합의
수익은 토트넘 독식

[포포투=가동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훗스퍼 회장이 해리 케인 이적 당시 특별한 거래가 오갔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여름 역사상 가장 큰 영입이 있었다. 뮌헨은 케인의 이적에 도달하면서 토트넘과 두 번의 친선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친선 경기로 인한 수익금은 토트넘이 가져간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를 거쳐 프로에 데뷔했다.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토트넘에서만 선수 생활을 보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고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3회, PL 도움왕 1회, 월드컵 득점왕 1회, 월드컵 도움왕 1회 등을 수상했다.


개인 커리어는 최고였지만 케인에게 아쉬운 건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었다. 케인은 2018-19시즌 UCL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패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는 유로 2020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무릎을 꿇었다. 케인은 우승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공격수가 필요했던 뮌헨과 이해관계가 맞았고 이적이 이뤄졌다.


하지만 계약 과정은 어려웠다. 뮌헨은 일찌감치 케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지만 레비 회장은 쉽게 보내줄 생각이 없었다. 이적료를 계속해서 높여가며 시간을 끌었다. 협상 일정을 갑작스럽게 변경하면서 협상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뮌헨은 9,500만 유로(한화 약 1,379억 원)를 제안했고 케인은 뮌헨으로 향했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으로 토트넘과 뮌헨의 친선 경기를 성사시켰다. 토트넘과 뮌헨이 친선 경기를 치르게 되면 케인은 손흥민과 적으로 만나게 된다. 손흥민이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두 선수의 인연은 시작됐다. 두 선수의 호흡은 최고였다. 서로의 장점과 스타일을 정확히 알고 있었고 이를 활용해 여러 골을 만들었다.


손케 듀오는 PL에서 47골을 합작하며 PL 역사상 최고의 듀오가 됐다. 2위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의 36골과도 차이가 많이 난다. 손흥민 24골, 케인 23골로 골 분포도 환상적이다. 케인이 떠나면서 손케 듀오는 끝이 났고 이제는 서로를 상대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손흥민과 케인의 만남 외에도 기대되는 만남이 있다. 바로 손흥민과 김민재. 김민재는 케인과 함께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맹활약 중이다. 토트넘과 뮌헨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의 공격을 김민재가 막아내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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