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게 ‘희소식’ 들려와…파리 생제르맹 복귀 미루나

이정빈 2024. 1. 2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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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시몬스(20)가 다음 시즌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돌아오지 않고 라이프치히에 잔류할 가능성이 생겼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20일(한국시간) "시몬스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라이프치히에서 1시즌을 더 보낼 수도 있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을 맺으면서 자신의 미래를 주장할 수 있는 발언권을 받았다"며 "시몬스가 임대 연장을 원한다면 파리 생제르맹은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됐다. 라이프치히는 임대 연장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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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사비 시몬스(20)가 다음 시즌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돌아오지 않고 라이프치히에 잔류할 가능성이 생겼다. 시몬스가 라이프치히 생활을 연장하길 바란다면, 파리 생제르맹이 이를 검토할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시몬스와 비슷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이강인(22)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20일(한국시간) “시몬스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라이프치히에서 1시즌을 더 보낼 수도 있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을 맺으면서 자신의 미래를 주장할 수 있는 발언권을 받았다”며 “시몬스가 임대 연장을 원한다면 파리 생제르맹은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됐다. 라이프치히는 임대 연장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여름 PSV 에인트호번에서 경험을 쌓은 시몬스를 영입했다. 바이백 조항을 활용해 600만 유로(약 87억 원)로 그를 데려왔는데, 시몬스는 팀에 합류하지 않고 곧바로 라이프치히 임대를 택했다.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시몬스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라이프치히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인상적인 활약 속 주가가 높아진 그에게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등 빅클럽들이 하나둘 구애를 보냈다.



파리 생제르맹은 시몬스를 판매할 생각이 없다. 이들은 시몬스가 자신들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 중 하나라고 여기며 영입 당시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다음 여름에 돌아올 시몬스의 활약을 지켜보며 큰 기대를 건 상황이다.

다만 시몬스가 파리 생제르맹 복귀를 미룰 수도 있다. 라이프치히에서 편안함을 느낀 시몬스가 임대 연장을 원한다면, 파리 생제르맹이 이를 긍정적으로 고려할 생각이다. 아직 구체적인 대화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라이프치히는 시몬스와 계속된 동행을 바란다. 라이프치히는 시몬스와 동행을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절실하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아직 임대 연장과 관련해 계획된 건 없다. 구단들이 앞으로 몇 주, 몇 달 안에 대화를 나눌 것 같다. 시몬스가 남기 위해선 라이프치히가 UCL 참가 자격을 갖추고, 모든 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단을 구축해야 한다”고 소식을 더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시몬스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시절부터 ‘축구 신동’으로 불렸다. 그는 2019년 파리 생제르맹 유소년팀으로 자리를 옮겼고, 2022년 여름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득점왕을 차지했다. 시몬스의 재능을 재차 확인한 파리 생제르맹이 지난여름 바이백 조항을 활용해 그를 영입한 뒤 곧바로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보냈다.

시몬스는 탄탄한 기본기와 수려한 기술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양발 활용 능력이 뛰어나 2선 모든 지역에서 뛸 수 있다.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능력이 출중한 동시에 에레디비시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득점력도 빼어나다. 이번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18경기에 나서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그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돌아온다면 이강인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시몬스와 이강인은 포지션이 겹치는 동시에 플레이 스타일과 장점 부분에서 유사한 면이 많다. 만약 시몬스가 임대 연장을 선택한다면,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생활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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