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 바레인에 극장골 내주며 0-1 패배···조별리그 탈락 확정
윤은용 기자 2024. 1. 21. 06:46
김판곤 감독의 아시안컵 도전은 결국 조별리그에서 끝나게 됐다. 말레이시아가 바레인에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김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20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요르단과 1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했던 말레이시아는 2경기 연속 패배를 맛보며 25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최하위를 확정,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됐다.
경기 내내 팽팽하게 맞서다 종료 직전에 결승골을 내줬기에 더 뼈아픈 패배였다. 말레이시아는 바레인을 맞아 전후반 내내 0-0으로 대등한 경기를 벌였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바레인의 알리 마단이 왼발 슈팅으로 말레이시아의 골망을 흔들며 극적으로 승부가 결정났다.
말레이시아를 16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으로 이끌었던 김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2패를 당하며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김 감독은 조국 한국을 상대로 아시안컵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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