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44년 만에 책 반납했는데…"연체료 0원" 두 팔 벌려 환영한 英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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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도서관에서 44년 전 대출된 책이 뒤늦게 반납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영국 에식스 도서관 서비스 공식 SNS에는 "매닝트리 도서관에 약 44년 이상 연체된 책이 반납됐다. 누가 이 기간을 능가할 것인가"라며 최근 돌아온 책 한 권을 소개했습니다.
한편, 영국 에식스 도서관 협회는 연체된 책을 반납한 이용자에게 단 한 푼의 벌금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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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도서관에서 44년 전 대출된 책이 뒤늦게 반납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영국 에식스 도서관 서비스 공식 SNS에는 "매닝트리 도서관에 약 44년 이상 연체된 책이 반납됐다. 누가 이 기간을 능가할 것인가"라며 최근 돌아온 책 한 권을 소개했습니다.
도서관 측에 따르면 44년 6개월 만에 반납된 이 책은 존 휘틀이 쓴 '위대한 총리들'로 원래라면 1979년 6월 30일에 반납됐어야 합니다.
돌고돌아 수십 년 만에 제자리에 돌아왔지만 도서관 측은 마음껏 기쁨을 표했습니다.
도서관 관계자는 FOX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직원이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너무 놀랐다.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된 상태였다"면서 처음 대출한 사람에게 연체금을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히려 다시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해 마음껏 이용하라고 권유했다"며 "도서관 정책이 (처음 반납되었어야 하는) 1970년대 후반부터 크게 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변하지 않은 것은 도서관은 항상 지역 사회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모든 회원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위대한 총리들'이 44년간 대여되어 있는 동안 영국에는 9명의 총리가 추가됐기 때문에, 돌아온 책은 보존 상태는 양호하지만 현대 독자들에게는 시대에 뒤떨어진 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영국 에식스 도서관 협회는 연체된 책을 반납한 이용자에게 단 한 푼의 벌금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진=Essex Library Service 공식 SNS)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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