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삼성' 야 '현대차'…기업인 영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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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기업인 출신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를 영입했고, 민주당은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직접 영입을 추진해 최근 확답을 얻어냈는데, 고 전대표는 비례대표나 수도권 출마 중 어떤 선택이 더 도움이 될지 당과 조율 중입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도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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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기업인 출신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를 영입했고, 민주당은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내일(22일) 국민의힘에 입당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직접 영입을 추진해 최근 확답을 얻어냈는데, 고 전대표는 비례대표나 수도권 출마 중 어떤 선택이 더 도움이 될지 당과 조율 중입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도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 전 사장은 몇 달 전부터 민주당의 출마 제의를 받고 고민 중인데, 출마한다면 수도권으로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생 경제가 총선 화두인 만큼, 경제·민생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인 영입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언론 보도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그제 한 언론이 국민의힘 박은식 비대위원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지칭하는 등 호남 비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비판 논평을 냈고, 정청래 최고위원도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그러자 박 비대위원은 명백한 오보라며 대화방 화면을 캡처해 공개하며 광주 폭동 발언은 다른 사람이 했고, 자신은 곧바로 항의하며 당장 지우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사는 삭제됐고, 민주당과 정 최고위원도 각각 논평과 SNS 글을 지운 뒤 유감을 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언론사 기자와 정청래 최고위원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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