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리버풀에 정면 도전! 중위권 본머스, 지는 법을 잊었다…최근 9경기 7승 1무 1패→'大이변' 노린다
최근 급상승세, 리버풀에 도전장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중위권에 자리한 본머스가 선두 리버풀에 도전장을 던진다.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어 자신만만하다. 홈에서 '대이변'을 바라보고 있다.
본머스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3-2024 EPL 21라운드 홈 경기를 가진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지만, 홈 이점과 최근 상승세를 살려 깜짝 승리를 노린다. 승리하면 중상위권 도약 가능성을 열어젖힌다.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9경기에서 7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31일 토트넘 홋스퍼와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지면서 무패 행진이 깨졌으나, 7일 퀸스 파크 레인저스와 FA컵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기면서 분위기를 되살렸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6승 1무 1패로 승점 19를 쓸어담았다.
시즌 초반 EPL 중하위권에 처졌지만 최근 좋은 성적을 올리며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돌풍의 중심에는 골잡이 도미닉 솔란케가 있다. 솔란케는 지난해 12월에만 6골을 터뜨리며 본머스의 고공비행을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손흥민과 함께 득점 공동 3위에 랭크됐다.
본머스는 올 시즌 초반 리그 11경기에서 1승 3무 7패로 고전했다. 9득점 27실점을 기록하면서 공수 모두 최악의 전력을 보이며 강등권에서 허덕였다.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완전히 부활했다. 8경기에서 19득점 8실점을 올리며 반전에 성공했다. 초반 11경기에서 승점 6밖에 올리지 못했으나, 이후 8경기에서 승점 19를 따냈다. 현재 7승 4무 8패 28득점 35실점 승점 25로 12위에 자리했다.
물론, 선두 리버풀은 넘기 힘든 산이다. 13승 6무 1패 43득점 18실점 승점 45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하지만 팀 컨디션이 그리 좋지 못하다. 2023 CAF(아프리카축구연맹) 코트디부아르 네이션스컵에 이집트 대표로 출전한 주포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을 입었고, 알렉산더 아놀드, 앤디 로버트슨 등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부상자 명단에 무려 9명이 포함돼 있다. 본머스는 최근 4번의 리그 홈 경기에서 3승 1무의 무패 성적을 올렸다. 과연, 본머스가 선두 리버풀을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솔란케(위), 본머스 선수들(중간, 아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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