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타격에 의문점 있다” 매년 성장중인 김하성이 제시한 2024년 목표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1. 2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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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4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이한 김하성(28), 2024년에도 그는 타격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하는 자리에서 "이번 시즌이 중요한 해이기에 예정보다 일찍 들어가 훈련하려고 한다.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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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4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이한 김하성(28), 2024년에도 그는 타격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하는 자리에서 “이번 시즌이 중요한 해이기에 예정보다 일찍 들어가 훈련하려고 한다.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이적 이후 매 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1년 첫 해 백업에 머물며 OPS 0.622에 그쳤던 그는 2022년 0.708, 2023시즌에는 0.749를 기록했다. 조정 OPS(OPS+)의 경우 2021년 73에 그쳤던 그는 2022년 105, 2023년 110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사진(인천공항)= 김영구 기자
“한국에 있을 때부터 매년 성장하는 것이 나의 목표였다”며 말을 이은 김하성은 “미국에서도 매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그렇기에 올해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하고 있다”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보여줬다.

어떤 면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기대하고 있을까? 그는 “아직 타격에 의문점이 있다”며 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렸다.

2023시즌 커리어 하이인 17개의 홈런을 때렸던 그는 “작년에 장타율을 높이고 싶다고 했는데 생각한 것만큼 수치가 안나왔다”며 아쉬운 점을 돌아본 뒤 “그런 부분을 생각해 올해는 중량 운동도 많이 했고 벌크업도 했다. 그렇기에 원하는 장타가 조금 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더 나은 장타력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A로 출국하는 김하성은 그곳에 머물며 현지에서 타격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자신의 개인 타격 코치를 맡고 있는 최원제 코치와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최 코치는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인물이다. 필요한 시간 그에게 잘맞는 코치를 찾은 결과였다.

시즌중에도 휴식일마다 최 코치와 함께 훈련했던 그는 “한국에서 했던 타격 매커니즘과 생각들이 있는데 이것이 최 코치와 잘 맞았다. 미국에서 결과로 나오다보니 더 의지하게 되는 거 같다. 내가 잘하면 최 코치에게도 좋은 것이기에 윈윈하는 관계가 되고 있다”며 최 코치와 호흡이 잘맞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김하성은 매 시즌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2024시즌은 샌디에이고와 보장 계약의 마지막 해다. 상호 합의에 의한 옵션이 남아 있지만 실행 가능성은 높지 않다. 시즌이 끝나면 FA 시장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

“첫 해 힘들고 이랬던 것들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마지막 해가 됐다”며 말을 이은 김하성은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지만, 그런 것보다는 매 시즌이 중요했고 올해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이 기대가 되고 3월에 서울시리즈도 있기에 큰 기대가 된다”며 20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보장 계약의 마지막 해인 만큼, 트레이드 루머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키움 시절 후배 이정후의 6년 1억 1300만 달러 대박 계약은 선배 김하성에게도 자극제가 되고 있다.

그는 ‘FA 시장에서 1억 달러를 받을 수도 있다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받을지 안받을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하다”고 말한 뒤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동기부여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다짐했다.

[인천공항=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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