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김준호 “뽀뽀 좋아해” 스킨십 게임 강자 등극(독박투어2)[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스킨십 게임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1월 20일 방송된 채널S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2'(이하 '독박투어2') 3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의 홍콩 여행기가 이어졌다.
이날 홍인규는 지인에게 추천받은 맛집으로 독박즈를 안내했다. 광둥식 거위구이와 통돼지 바비큐를 먹을 수 있는 곳인데 가격이 좀 비싸다고. 괜찮냐고 묻는 홍인규에게 독박즈는 다같이 "나만 아니면 돼"를 외쳤고, 김준호는 "통바비큐는 비싼데 진짜 예약해?"라고 재차 확인하는 홍인규에게 "그냥 둘 다 시켜! 둘다 먹자"고 쿨하게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이윽고 맛집에 도착한 독박즈는 식당의 럭셔리한 인테리어에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김준호의 "인규가 사고를 쳤네"라는 탄식 속, 역대급으로 비쌀 거라고 짐작되는 식사 값에 이들은 지금까지 제일 비쌌던 독박 식사 금액을 되짚었고 곧 86만 원의 싱가포르 크랩을 떠올렸다. 당시 식사값을 독박 썼던 홍인규는 "또 내가 내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며 술은 절대 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듣는 둥 마는 둥 주류를 구경하기 위해 메뉴판을 부탁한 김준호는 "9,800HKD(약 160만 원)는 얼마냐"고 독박즈에게 질문해 모두를 기겁하게 만들었다. 이들이 먹고 싶어하던 홍콩 고량주 역시 6,200HKD로 약 100만 원에 달했다. 이들은 가장 저렴한 술을 추천해 달라고 직원에게 부탁해 530HKD(약 8만 원)의 술을 먹기로 극적 타결했다.
그뒤 돼지 한 마리를 통으로 구워낸 통돼지 바비큐가 이들의 상에 차려졌다. 어마어마한 크기에 눈을 휘둥그레 키운 장동민은 "이거 60인분 아냐?"라며 깜짝 놀랐다. 그래도 다행히 두 요리의 맛은 독박즈에 입맛에 딱 맞았고 이들은 껍질의 바삭함과 부드러운 속살의 조화에 "이건 무조건 먹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문제는 음식값이었다. 김준호가 "우리 게임 뭐할 거야?"라고 묻자마자 테이블에선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사실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 김대희는 현재 스코어 3독의 김준호를 최다 독박자로 몰기 위해 '김준호 없는 단체 카톡방'까지 파며 퀴즈 게임을 짠 상황이었다. 이들은 작전대로 자연스럽게 김준호에게 게임 선택 기회를 줬고, 김준호는 "호주 퀴즈 연장전 하자"고 하며 스스로의 무덤을 팠다.
하지만 결과를 속단할 수는 없었다. 김준호도 식당 오기 전 숙소에서 나름 촉을 발휘해 홍콩 벼락치기 공부를 하고 온 것. 거기다 속수무책 당하기만 하는 김준호를 안쓰럽게 여긴 홍인규가 막판에 김대희 장동민 유세윤을 배신, 짠 것과 다르게 아무도 모르는 문제를 출제하며 김준호가 기사회생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럼에도 김준호는 마지막 문제에서 미리 공부하기까지 한 문제의 답을 틀리며 무려 5,115HKD(약 85만 원)을 독박 써 웃픔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끝까지 독박즈가 짠 건 아닌지 의심하면서도 "카드값은 다음달에 날아오니까 다음 달까지 즐기자"며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
이후 벌칙으로 네일아트를 할 최다 독박자를 정하기 위해 김대희, 김준호, 유세윤 세 명이서 결승 게임을 하기로 했다. 이들이 할 게임은 순번을 놓치거나 틀리면 탈락인 3명 뽀뽀 게임. 일단 네일숍에 도착한 이들은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구강청결제를 뿌리고 바로 게임에 돌입했다.
이때 김준호는 곧잘 게임을 해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잘한다"는 칭찬이 향하자 "원래 뽀뽀 좋아해"라고 수줍게 고백, "이러다 나 뽀뽀 국가대표로 뽑히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 떨기까지. 그가운데 장동민은 "보고 있다보면 무슨 에로 비디오 보고 있는 것 같아 정신적으로 판단하기가 힘들다"고 심판으로서의 고통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최다 독박 벌칙자로는 유세윤이 당첨됐고 그는 화려한 손톱 네일을 받고 한국에 귀국해야 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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