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드리블' 이강인도 막혔다…턴오버 17회+드리블 성공률 38%→'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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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이강인도 막혔다.
경기 종료 후,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턴오버 17회, 드리블 성공률 38%(3/8), 크로스 4회 시도 중 1회 성공, 지상 경합 13회 시도 중 5회 성공 등으로 자신의 장점을 전혀 드러내지 못했다.
이강인은 멀티골과 더불어 키 패스 3회, 드리블 성공률 67%(8/12), 크로스 6회 시도 중 3회 성공, 지상 경합 14회 시도 중 8회 성공 등 좋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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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마킹 등 집중 견제 받아
턴오버 17회+드리블 성공률 38% 저조한 기록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에이스' 이강인도 막혔다. 요르단의 집중 수비에 결국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앞으로도 이강인을 향한 견제가 심할 것으로 여겨지기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차전에서 요르단(피파랭킹 87위)과 2-2로 비겼다.
아무래도 이강인을 향한 기대가 컸다. 이강인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줄곧 핵심으로 기용됐으며, 공격 포인트도 다수 생산했다. 지난 10월과 11월에는 4경기에서 4골 3도움으로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멀티골을 신고하며 승점 3점을 선물했다. 이에 요르단전에서도 활약을 펼쳐주길 바랐다.
역시 요르단은 이에 대한 준비를 확실하게 해서 나왔다. 경기 장면에서 볼 수 있다시피 이강인을 향해 맨마킹을 붙이며 편하게 움직일 수 없도록 했다. 공을 잡으면 여러 선수가 달라붙어 최대한 방해하려고 힘썼다.
이강인도 이러한 견제에 어려움을 겪었고,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턴오버 17회, 드리블 성공률 38%(3/8), 크로스 4회 시도 중 1회 성공, 지상 경합 13회 시도 중 5회 성공 등으로 자신의 장점을 전혀 드러내지 못했다. '소파 스코어'와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8점을 줬다.
이강인도 경기에 불만족한 듯, 믹스트존에서 빠르게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바레인전 기록과 비교하면 더 차이가 크다. 이강인은 멀티골과 더불어 키 패스 3회, 드리블 성공률 67%(8/12), 크로스 6회 시도 중 3회 성공, 지상 경합 14회 시도 중 8회 성공 등 좋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평점 역시 '소파 스코어' 9.7점, '풋몹' 9.3점으로 최고 평점이었다.
문제는 비단 요르단전뿐만이 아니다. 앞으로 조별리그를 넘어 토너먼트에서 강팀을 만나게 되는데, 이때 마찬가지로 이강인을 향한 집중 견제가 엄청날 것이다. 상대의 파훼법이 통해버리면 우리는 하나의 큰 무기를 잃게 되는 것과 다름이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후반에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이긴 했어도 수정할 부분이 많이 있다. 비디오를 많이 돌려보려고 한다.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수정할 부분을 보겠다"라고 알렸다. 당장 다가올 말레이시아전은 물론, 향후 경기에서도 변화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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