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류현진과 샌디에이고서 한솥밥?…"함께 뛴다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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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아직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류현진(37)과 함께 뛰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2021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하성은 3번째 시즌인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인 동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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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한국인 빅리거들…"책임감 갖고 뛰어야"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아직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류현진(37)과 함께 뛰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2021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하성은 3번째 시즌인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인 동료가 생겼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던 최지만이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것. 하지만 최지만은 부상으로 김하성과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2024시즌을 맞이하는 김하성은 또 다른 한국인 동료를 얻었다. 절친한 후배 이정후는 라이벌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했지만, 불펜 투수 고우석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샌디에이고와 극적 계약했다.
20일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출국한 김하성은 "(고)우석이가 우리 팀에 와서 정말 기쁘다. 팀에 한국인 선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도움이 된다"며 고우석의 합류를 반겼다.
그러면서 그는 "우석이가 메이저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만큼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 때부터 옆에서 많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동료는 한 명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FA 시장에 남아 있는 류현진은 중간급 선발 투수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몇몇 구단과 연결돼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샌디에이고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블레이크 스넬과 세스 루고, 마이클 와카, 닉 마르티네스 등이 떠나면서 경쟁력 있는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돌아와 11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3.46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특히 구속이 떨어져도 뛰어난 완급 조절과 다양한 변화구, 정교한 제구를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처리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류현진과 함께 뛰기를 희망했다. 그는 "(류)현진이형은 (메이저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기 때문에 샌디에이고로 온다면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진이형과 같이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영광이다. 꼭 함께 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무대에는 한국인 선수가 늘어나고 있다. 2024시즌에는 이정후와 고우석이 빅리거의 꿈을 이뤘고, 2025시즌엔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한국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 자체가 기쁘다. 이제는 이정후나 고우석이 (전 소속 팀인) 키움이나 LG 팬뿐만이 아니라 국민의 응원을 받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 한다. 그 선수들이 잘해줘야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후배들이 좋은 계약과 대우를 받을 수 있다. 나 역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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