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는 것도 경험” 탕후루집 논란 유튜버, 살해 협박 당해… 경찰 수사

현화영 2024. 1. 2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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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영업 중인 탕후루 가게 옆에 똑같은 업종의 가게를 새로 열 예정이었던 인기 유튜버 A씨가 결국 개업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온라인상에 그를 살해하겠단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튜버 A씨를 향해 "죽이겠다"라며 살인 예고 글이 게시됐다가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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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A씨 측 “그 자리에 탕후루 가게 열지 않겠다”
유튜브,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기존 영업 중인 탕후루 가게 옆에 똑같은 업종의 가게를 새로 열 예정이었던 인기 유튜버 A씨가 결국 개업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온라인상에 그를 살해하겠단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튜버 A씨를 향해 “죽이겠다”라며 살인 예고 글이 게시됐다가 삭제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모처에서 가족과 머물고 있는 A씨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했다.

또한 살인 예고글 작성자 위치 추적에 나서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구독자 수 67만여명에 달하는 인기 유튜버 A씨는 최근 경기도 동탄에 탕후루 가게를 열겠다고 밝혔는데,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가게 위치가 이미 영업 중인 탕후루 가게 바로 옆인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앞서 A씨는 지난 13일 유튜브에 올린 쇼츠(짧은 영상)에서 “탕후루를 너무 좋아해서 (창업을) 안 해보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았다”면서 “걱정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망하는 것도 경험이니까”라고 말해 또 한 번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A씨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개업을 일시 중지하고 문제가 된 위치에 자신의 가게를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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