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열린 강릉, 43㎝ 폭설에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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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릉에 40㎝ 넘는 눈이 내리면서 폭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밖에 눈길에 미끄러졌다는 낙상 사고도 잇따르는 등 크고 작은 폭설 피해가 속출했다.
전날 오후 11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왕산면 43.6㎝, 삼척 도계 36.3㎝, 강릉 성산면 26.7㎝, 삽당령 38㎝, 미시령 31.9㎝, 진부령 25.6㎝, 대관령 1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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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릉에 40㎝ 넘는 눈이 내리면서 폭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오후 10시까지 대설 특보 관련 119 소방 출동은 구조 3건, 구급 3건, 기타 1건 등 총 7건이다.
청소년올림픽 선수단의 짐 보관 텐트에 눈이 쌓여 붕괴 위험이 있다는 신고도 들어와 제설작업 등 안전조치를 마쳤다.
또 전날 오후 8시 20분쯤에는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 옛길에 나무가 쓰러져 도로 통행을 막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도로 관리 당국이 쓰러진 수목을 제거하는 등 현장 조치에 나섰다.
오후 8시 37분쯤 장현동에서는 남자 어린이가 눈 속에 파묻힌 유리에 손을 베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이밖에 눈길에 미끄러졌다는 낙상 사고도 잇따르는 등 크고 작은 폭설 피해가 속출했다.
전날 오후 11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왕산면 43.6㎝, 삼척 도계 36.3㎝, 강릉 성산면 26.7㎝, 삽당령 38㎝, 미시령 31.9㎝, 진부령 25.6㎝, 대관령 15㎝ 등이다. 해안지역인 북강릉 11.6㎝, 강릉 6.7㎝의 눈이 쌓였다.
눈·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로 인해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와 행사도 일부 변경됐다. 대회 페스티벌 사이트 행사의 하나로 이날 오후 2시부터 강릉하키센터앞 외부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쇼트트랙 최민정의 원포인트 레슨은 취소됐다. 대회 조직위는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되는 만큼 공식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산지는 3∼8㎝(많은 곳은 10㎝ 이상), 남부 동해안은 1∼5㎝의 눈이 각각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눈이 쌓이는 곳이 늘고 있다”며 “쌓인 눈과 도로 살얼음으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만큼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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