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라스트 미닛 극장골! 바레인, 김판곤의 말레이시아 1-0 제압...말레이시아는 16강 진출 실패

장하준 기자 2024. 1. 21.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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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시아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2차전에서 바레인에 0-1로 패했다.

바레인의 루트팔라 골키퍼는 깜짝 놀랐고, 이 볼은 골대 위로 떨어졌다.

41분에는 바레인이 골문 앞에서 찬스를 맞이하는 듯 했지만, 말레이시아의 육탄 수비에 가로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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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의 김판곤 감독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시아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2차전에서 바레인에 0-1로 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 마단에게 극장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바레인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알 하사시가 선택을 받았으며, 2선에는 마단과 알 아스와드, 마르훈이 섰다. 3선에는 하산과 아테데가 선발 출전했다. 백4는 아델과 바케르, 알 하얌, 알 리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루트팔라가 꼈다.

말레이시아는 5-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파울루가 선택을 받았다. 2선은 할림과 윌킨, 아바와 아이만으로 구성됐다. 백5는 코르뱅 옹, 클스, 사드, 탄, 데이비스가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하즈미가 지켰다.

전반 15분 말레이시아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골문 앞에서 파울루가 패스를 받았지만, 바레인 수비진이 한 발 앞서 볼을 끊어냈다. 3분 뒤에는 파울루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이 볼은 모든 선수를 지나치며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말레이시아가 계속 공세를 펼쳤다. 데이비스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것이 오히려 골문 쪽으로 향했다. 바레인의 루트팔라 골키퍼는 깜짝 놀랐고, 이 볼은 골대 위로 떨어졌다.

▲ 바레인vs말레이시아

전반 30분에는 바레인이 반격을 시도했다. 루트팔라가 전방으로 길게 골킥을 시도했고, 알 아스와드가 이 볼을 받아내며 단숨에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가 적절한 수비 커버로 위기를 넘기는 데 성공했다. 이후 전반전에는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두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는 말레이시아에 비해 바레인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3분에는 압둘라 유수프가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별다른 상황이 나오지 않은 뒤, 후반 26분 바레인이 교체 카드를 활용해 변화를 꾀했다. 알 아스와드와 마르훈 대신 알 후마이단과 알리 하산 이사가 투입됐다.

36분에는 말레이시아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왔다. 하지만 하즈미 골키퍼가 볼을 잡으며 기회가 무산됐다. 두 팀은 계속해서 세밀함이 떨어지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어느 한 팀이 흐름을 잡지 못하는 형국이었다. 41분에는 바레인이 골문 앞에서 찬스를 맞이하는 듯 했지만, 말레이시아의 육탄 수비에 가로막혔다.

그러던 중 후반 추가시간 바레인이 드디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마단이 박스 안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뒤 대각선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가장 좋은 찬스였지만, 어이없게 무산됐다.

후반 추가시간 바레인이 거의 마지막 코너킥 찬스를 얻어냈다. 여기서 마단이 수비 맞고 흐른 볼을 박스 앞에서 잡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골키퍼 맞고 들어갔다. 바레인은 포효했고, 결국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말레이시아가 3차전을 이기고 바레인이 3차전에 지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말레이시아는 조 3위가 될 수 없게 됐다.

▲ 바레인이 말레이시아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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