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생각나네, 김판곤의 화려했던 '액션 지시'[스한 스틸컷]

이정철 기자 2024. 1. 2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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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판곤(54) 감독이 다양한 액션으로 말레이시아를 지휘했다.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감독의 지휘 속에 바레인을 만나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남자축구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카타르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2차전 바레인전을 0–1로 졌다.

말레이시아의 라인 유지는 김판곤 감독의 열정적인 '액션 지시'서부터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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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판곤(54) 감독이 다양한 액션으로 말레이시아를 지휘했다.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감독의 지휘 속에 바레인을 만나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남자축구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카타르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2차전 바레인전을 0–1로 졌다.

열정적으로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김판곤 감독. ⓒ쿠팡플레이

이로써 조별리그 2차전까지 승점을 얻지 못한 말레이시아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바레인은 승점 3점을 기록하며 조 3위에 위치했다.

말레이시아의 피파랭킹은 130위, 바레인은 피파랭킹 86위다. 객관적인 전력은 바레인의 우위였고 경기 전부터 바레인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말레이시아는 한 수 위의 바레인을 만나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수비라인부터 물러서지 않으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이러한 경기력이 가능했던 데에는 공격과 미들피더, 수비 라인의 간격이 일사분란하게 유지된 점이 컸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는 롱볼을 구사했을때도 세컨볼을 많이 따냈다. 세컨볼을 획득하면 과감한 공격으로 바레인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일정하게 간격을 유지하는 말레이시아 선수들. ⓒ쿠팡플레이

말레이시아의 라인 유지는 김판곤 감독의 열정적인 '액션 지시'서부터 비롯됐다. 김판곤 감독은 전반 초반부터 열정적인 액션을 보여주며 쉴틈없이 지시했다. 수비 라인과 공간에 대한 지시를 많이 하는 것처럼 보였고 실제로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감독의 지시와 함께 철통같이 촘촘한 라인을 구축했다.

비록 후반 추가시간 상대 알리 마단에게 극장골을 허용해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지만 김판곤호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2022년 1월부터 말레이시아의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 열정적인 지시로 훌륭한 경기력을 이끌어내며 바레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마치 베트남에서 열정적인 지시로 '박항서 매직'을 만들었던 박항서 감독을 보는 것 같았다. 바레인전은 '김판곤 매직'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열정적으로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김판곤 감독. ⓒ쿠팡플레이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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