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집 옆 탕후루집’ 논란 유튜버 살인예고 글…경찰 수사

김수연 2024. 1. 2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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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 중인 탕후루 가게 옆에 탕후루 가게를 열려다 논란을 빚은 유튜버를 겨냥한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대 유튜버 A씨에 대한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구독자 65만여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 최근 경기도 화성에서 기존 탕후루 가게 바로 옆에 탕후루 매장을 개업한다고 알렸다가 '상도덕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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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작성자 신원 확인 및 위치 추적 중
경기 화성시 동탄2동의 상가 1층에 한 유튜버가 개업을 한다고 밝힌 탕후루 가게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 바로 옆에 다른 탕후루 가게가 영업 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영업 중인 탕후루 가게 옆에 탕후루 가게를 열려다 논란을 빚은 유튜버를 겨냥한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대 유튜버 A씨에 대한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모처에서 가족과 머물고 있던 A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안전을 확인했다.

이후 해당 글을 올린 작성자 신원 확인 및 위치 추적에 나서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구독자 65만여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 최근 경기도 화성에서 기존 탕후루 가게 바로 옆에 탕후루 매장을 개업한다고 알렸다가 ‘상도덕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 비판이 이어지자 A씨는 개점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사과했다.

A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의 탕후루 가게는 오픈을 ‘일단 중지’할 예정”이라며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현재 위치에서는 가게를 오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옆 탕후루 가게 매니저에게 탕후루 가게를 운영할 것임을 말씀드렸기에 사장님의 영업을 망치려는 의도 또한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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