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점 조현우 "김승규 부상 안타까워…다음은 무실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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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밥) 대신 투입된 조현우(울산HD)가 요르단전에서 2골을 허용했다.
그는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는 무실점 승리를 다짐했다.
조현우는 "저는 경기를 뛰나 안 뛰나 항상 주전이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자신을 의심하지는 않는다"며 "이제 승리할 수 있도록 잘 회복해서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을 무실점으로 끝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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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서울=뉴시스] 김진엽 박대로 기자 =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밥) 대신 투입된 조현우(울산HD)가 요르단전에서 2골을 허용했다. 그는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는 무실점 승리를 다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2차전 요르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요르단과 한국은 나란히 1승1무(승점 4)로 승점이 같아졌다. 득실에서 요르단(+4)이 한국(+2)보다 앞서 각각 조 1위와 2위에 자리했다. 최종 순위는 3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정해진다.
조현우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김승규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
조현우는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실점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박용우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헤더를 하며 자책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 6분 한 골을 더 내줬다. 야잔 알나이마트가 골문 구석으로 슛을 날렸고 조현우가 팔을 뻗었지만 역동작에 걸리며 실점했다.
후반 들어서도 불안한 장면이 있었다. 후반 10분 조현우가 설영우에게 보낸 패스가 짧아 상대에 뺏길 뻔했다.
경기 후 조현우는 기자들과 만나 김승규의 부상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김승규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서 제가 투입이 됐다"며 "많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준비한 대로 경기는 했다. 하지만 2골을 먹어서 굉장히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규 선수가 저희와 함께 한다는 것을 저희도 다 알고 있다. 그 선수가 워낙 대한민국 대표팀의 큰 힘이기 때문에 오늘도 함께 했다"며 "같이 있다는 생각으로 저희가 꼭 좋은 경기를 앞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우는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경기 감각은 또 다르다"며 "그래도 오늘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괜찮다. 다음 경기는 더 편안하게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고 밝혔다.
그래도 자신의 기량을 스스로 의심하지는 않는다고 그는 밝혔다. 조현우는 "저는 경기를 뛰나 안 뛰나 항상 주전이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자신을 의심하지는 않는다"며 "이제 승리할 수 있도록 잘 회복해서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을 무실점으로 끝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조현우는 "다음 경기는 저희가 꼭 무실점으로 승리를 할 것"이라며 "저도 이제 적응을 잘 했으니 다음 경기는 더 좋은 경기로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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