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인터BU] 무실점 아쉽지만… 조현우, "다음 경기는 편안하게, 승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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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가 훈련 중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김승규의 몫을 대신했다.
"김승규 선수의 부상은 정말 안타깝다"라고 조심스레 입을 뗀 조현우는 "함께 한다는 뜻을 우리도 다 알고 있다. 김승규 선수는 워낙 대한민국 대표팀의 큰 힘이다. 오늘도 함께 했고, 같이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꼭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며 동료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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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조현우가 훈련 중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김승규의 몫을 대신했다. 김승규는 중도하차하지만, 조현우가 바통을 이어받아 대회를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각)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그룹 2라운드 요르단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9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만들어냈으나, 전반 37분 한국 미드필더 박용우의 자책골, 전반 45+6분 야잔 알 나이마트의 득점을 앞세운 요르단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요르단 수비수 야잔 알 아랍의 자책골 덕에 가까스로 승점 1을 얻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오랜만에 A매치에 나선 그는 "김승규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제가 투입됐다. 많이 안타깝다. 하지만 준비한 대로 경기를 했다. 두 골을 먹어서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실점이 아쉽지만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꼭 16강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12월에 소속팀에서 실전을 소화한 뒤 오랜만에 출전한 경기였다. 조현우는 "연습을 많이 했지만 경기 감각은 또 다르다"라며 "그래도 오늘 좋은 경기를 해서 괜찮다. 다음 경기는 더 편안하게,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황인범의 동점 골이 터지는 상황을 골대 반대편에서 지켜본 그는 "비기거나 이기는 게 제일 좋은 경기다. 나도 같이, 한 마음으로 기뻐했다. 다음 경기는 꼭 이기겠다"라고 득점 상황을 떠올렸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주전으로 뛰게 된 조현우는 "저희는 경기를 뛰든 안 뛰든 주전이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 자신을 의심하지는 않는다. 승리할 수 있도록, 잘 회복해서 좋은 경기로 보답드리겠다"라고 했다.
부상을 당해 대표팀을 떠나게 된 김승규도 이날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과 함께 했다. "김승규 선수의 부상은 정말 안타깝다"라고 조심스레 입을 뗀 조현우는 "함께 한다는 뜻을 우리도 다 알고 있다. 김승규 선수는 워낙 대한민국 대표팀의 큰 힘이다. 오늘도 함께 했고, 같이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꼭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며 동료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아직 무실점을 하지 못했다. 1차전 바레인과 맞대결에서 1실점을 했고, 요르단과 2차전에선 2실점을 했다. 조현우는 "다음 경기는 꼭 무실점으로 승리할 거다.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고, 나도 적응을 잘 했따. 다음 경기 꼭 좋은 경기로 보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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