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 박용우 "저로 인해 분위기 안 좋아져…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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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봤던 요르단과 졸전 끝에 비겼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고전 끝에 2-2로 비겼다.
한국은 23위다.
E조 2위에 있는 한국은 오는 25일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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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서울=뉴시스]김진엽 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봤던 요르단과 졸전 끝에 비겼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고전 끝에 2-2로 비겼다.
전반 9분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상대의 날카로운 반격과 수비 실수가 겹치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황인범(즈베즈다)의 슈팅이 상대 자책골로 이어져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를 상대로 졸전을 벌였다. 한국은 23위다.
박용우는 자책골로 고개를 숙였다.
전반 37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걷어내기 위해 머리를 댄 공이 그대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며 자책골로 이어졌다. 1-0 흐름에서 다시 팽팽해진 순간이다.
전반 중반 이후 요르단의 압박에 고전하는 흐름 속에서 나온 실점으로 박용우 혼자만의 실수로 치부하기 어렵지만 당사자는 아쉬움이 컸다.
박용우는 공동취재구역에서 "처음에 좋은 경기를 하고 있었는데 저로 인해서 분위기가 안 좋게 바뀐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면서 패하지 않는 경기를 한 점은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 대해선 선수들 모두 반성하고, 잘못한 점은 인정하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훈련, 생활 때부터 더 집중하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더했다.
E조 2위에 있는 한국은 오는 25일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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