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25cm 폭설...동계청소년올림픽 '비상'
[앵커]
강원 산간지역에 25cm가 넘는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강원도는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경기 일정이 일부 변경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발 800m 강원도 대관령 일대에 함박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산과 들판은 온통 하얗게 눈으로 덮였습니다.
주민들은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며 길을 냅니다.
[김남호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 눈 양도 올겨울 들어 제일 많이 오는 것 같고, 내가 2시간마다 한 번 눈을 치웠는데, 계속 쌓이는 거 보니까.]
강원 영동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18일부터 25cm 안팎의 큰 눈이 내렸습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키점프 등 일부 경기와 야외 행사는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됐습니다.
[김재환 /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 : 스키점프를 하면 선수들이 시야가 확보가 안 됩니다. 눈이 오거나 이러면, 그런 걸 고려해서 경기일정을 조정한 거죠.]
경기가 열리고 있는 바이애슬론 경기장입니다. 폭설 등으로 인해 예매 후 불참이 속출하면서 이렇게 많은 관람석이 비어 있습니다.
강원도는 제설 장비 690여 대를 투입했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태백산 등 강원지역 국립공원 탐방로 41곳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많은 눈이 내린 만큼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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