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똑같은 라인업→똑같은 실수 반복... 클린스만은 무엇을 하려고 했을까 [아시안컵]

남정훈 2024. 1. 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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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를 제외하고는 똑같은 라인업이었다.

대한민국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라운드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황인범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중원에는 박용우-황인범이 조합을 맞추고 수비진에는 이기제-김민재-정승현-설영우가 출전했으며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요르단의 에이스인 알 타마리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원터치 발리슛을 했지만 조현우 점프하면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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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조현우를 제외하고는 똑같은 라인업이었다.

대한민국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라운드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황인범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최전방에는 손흥민과 조규성이 출전한다. 양 윙어로는 이재성과 이강인이 나왔다. 중원에는 박용우-황인범이 조합을 맞추고 수비진에는 이기제-김민재-정승현-설영우가 출전했으며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 라인업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1차전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이기제와 조규성, 정승현이 다시 선발로 출전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전반 20분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요르단의 에이스인 알 타마리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원터치 발리슛을 했지만 조현우 점프하면서 막아냈다.

선제골 이후에 요르단의 강한 압박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줬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용우와 양쪽 풀백들은 탈압박을 하지 못하며 상대방에게 계속 공격권을 내줬다.

결국 전반 27분 만에 옐로카드가 나왔다. 알 타마리의 역습을 황인범이 저지하려고 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요르단이 반 박자 빠르게 프리킥을 했지만 조현우가 몸을 날려서 막아냈다.

전반 33분에는 설영우의 실수가 나왔다. 설영우는 상대 선수와 계속해서 몸싸움을 펼치며 수비를 했지만 결국에는 공을 빼앗기며 또 위험한 상황을 노출했다.

박용우는 상대방이 계속해서 압박하자 공을 지키지 못하며 빼앗기는 일이 많았고 패스 미스도 계속해서 나오면서 결국 자책골도 허용하고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교체당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추가 시간 4분 알 타마리에게 1대1 찬스가 왔지만 김민재가 몸싸움으로 막아냈다. 이 장면에서도 이기제가 알 타마리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지만 뚫려버리며 너무나도 위험한 장면을 만들었다.

조규성의 폼도 너무 좋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10분 조규성에게 절호의 찬스가 왔다. 이기제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튕겨져 나오며 조규성 앞으로 떨어졌다. 조규성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면 동점골까지 나올 수 있었지만 어이없는 슈팅을 날리며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후반 19분 비록 오프사이드긴 하지만 홍현석이 키퍼와의 1대1을 상황을 만들며 빈공간의 조규성에게 패스했고 조규성이 원터치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에서 벗어나고 말았다.

또한 후반 20분 조규성이 혼자 상대 사이드를 뚫고 드리블을 시도했지만 이것마저 수비에게 쉽게 막히면서 결국 후반 23분 공격에 답답함을 느낀 클린스만은 공격에 교체를 감행했다. 계속해서 안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조규성과 아쉬웠던 이재성을 빼고 오현규와 정우영을 투입했다.

이기제, 조규성, 박용우가 계속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기제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전반전에만 출전하고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교체당했다. 결국 교체 카드 1장을 낭비한 셈이다. 클린스만은 1차전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싶었지만 요르단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또한 설영우, 김태환이 출전하고 조규성이 빠지고 오현규가 출전한 후반전에는 공격력이 현저하게 좋아졌다. 클린스만은 그들에게서 무엇을 봤을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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