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뷰티] 아이크림과 핸드크림 얼굴에 발라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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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크림이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데, 얼굴 전체에 발라도 괜찮을까?' '건조할 때 핸드크림을 얼굴에 발라도 괜찮을까?' 한 번쯤 생각해 봤을 것이다.
손에 바르고 남은 핸드크림을 얼굴에 바르는 것 또한 좋지 않다.
또 핸드크림엔 향료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손보다 민감한 얼굴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자극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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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아이크림이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데, 얼굴 전체에 발라도 괜찮을까?' '건조할 때 핸드크림을 얼굴에 발라도 괜찮을까?' 한 번쯤 생각해 봤을 것이다.
지난 16일 배우 정유미는 유튜브 채널 'Allure Korea'의 '2024년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유미의 찐 애정템은? 각 잡고 본격 정유미 필수템 대방출하는 인마이백'에 출연해 아이크림을 얼굴 전체에 바른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 정유미는 "아이크림은 눈에만 바르지 않는다. 그냥 얼굴에 다 바른다"고 말했다. 이어 "넥크림 같이 쓰기도 한다"며 목에 바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렇다면 정유미처럼 아이크림을 얼굴이나 목 부위에 발라도 괜찮을까?
눈가 주름 완화를 돕는 아이크림을 이마나 뺨 등 얼굴에 바르면 오히려 피부가 안 좋아질 수 있다. 눈가 피부는 얼굴 다른 곳의 피부와 성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눈 주변의 피지선은 모공과 별개로 분포하는 '독립 피지선' 형태를 띠고 있다. 그래서 피지가 나오는 구멍 자체도 매우 작고, 분비량도 적다. 반면 눈 주변을 제외한 나머지 얼굴 피부에는 모공과 피지선이 연결돼 있어 피지 분비가 더 활발하다.
이런 이유로 아이크림은 다른 부위보다 건조해 수분감이 날아가지 않도록 일반적으로 유분기가 많이 함유돼 있다. 그래서 눈가에 바르긴 적합하지만, 얼굴 다른 부위에 바르면 유분이 과도해져 모공이 막히고 뾰루지가 생기는 등 피부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특히 평소 피지 분비가 왕성한 지성 피부인 사람은 트러블이 생길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아이크림은 눈가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크림을 바를 때는 네 번째 손가락을 이용해 톡톡 두드려 바르는 게 좋다. 손가락을 이용하면 건조한 눈가를 자극하지 않고 피부 흡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가수 이효리는 과거 리얼리티 프로그램 '서울체크인'에서 핸드크림을 얼굴에 바르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평소 화장품을 잘 안 쓴다"며 "손에 핸드크림 바르고 남은 걸 얼굴에 바르고 잔다"고 털어놨다. 정말 이효리처럼 핸드크림을 얼굴에 발라도 문제없을까?
손에 바르고 남은 핸드크림을 얼굴에 바르는 것 또한 좋지 않다. 피부는 부위에 따라 피지선 분포 양상이 다르다. 손은 얼굴에 비해 피지선이 적고 심지어 손바닥엔 피지선이 없어 건조해지기 쉽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핸드크림에는 시어버터, 글리세린 등의 유분과 함께 수분 증발을 막는 피막제 성분이 함유돼 있다.
반면 얼굴엔 손보다 피지선이 많아 화장품을 바르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유분기가 있는 편이다. 따라서 얼굴에 핸드크림을 바르면 필요 이상으로 유분이 많아져 모공이 막히고 뾰루지가 올라올 수 있다. 또 핸드크림엔 향료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손보다 민감한 얼굴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자극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해주는 것이 좋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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