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감독 “글로벌 톱 팀 한국에 자신감 품고 했다”[SS도하in]

강예진 2024. 1. 20. 2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톱 팀 한국에 자신감 품고 했다."

요르단 축구대표팀의 후세인 아무타 감독은 한국전 무승부에 아쉬워하면서도 자부심을 보였다.

그는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과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뒤 "(한국은) 글로벌과 대륙에서 톱 팀이다. 경기 초반과 막판 실수를 했지만 팀이 자신감을 품고 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하 | AP연합뉴스


도하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글로벌 톱 팀 한국에 자신감 품고 했다.”

요르단 축구대표팀의 후세인 아무타 감독은 한국전 무승부에 아쉬워하면서도 자부심을 보였다. 그는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과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뒤 “(한국은) 글로벌과 대륙에서 톱 팀이다. 경기 초반과 막판 실수를 했지만 팀이 자신감을 품고 했다”고 말했다.

요르단은 1승1무(승점 4)로 한국과 승점 타이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나섰다.

특히 전반 9분 손흥민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 실점했으나 매섭게 공세를 펼치다가 전반 막판 점수를 뒤집었다. 전반 37분 코너킥 때 박용우의 자책골을 끌어냈고, 추가 시간 야잔 알나이마트가 오른발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 시간 황인범의 슛을 가로막다가 자책골을 범해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우승 후보 한국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을 따낸 것이다.

다음은 요르단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국은) 글로벌과 대륙에서 톱팀이다. 선수들이 잘했다. 우리는 경기 초반과 막판 실수했다. 중요한 것은 팀이 자신감을 품고 했다는 점이다.

- 선수 교체와 관련해서는.

우선 수비를 강화하고자 했다. 두번째는 허리에 힘을 주고 싶었다. 모두 투지를 품고 볼을 컨트롤하려고 했다. 그래서 변화를 주는 건 당연했다. 상당히 강한 팀을 상대로 준비가 된 선수가 필요했다.

- 어제는 (일본을 이긴) 이라크, 오늘은 요르단의 경기가 펼쳐졌다. 팬의 응원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나.

일단 팬에게 큰 감사의 말을 전한다. 특히 중동 팬에게. 팬이 큰 모티베이션이었다. 그래서 집중하고 투지 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 모든 중동 팀이 여기서 경기하면서 큰 이점을 얻고 있다. 그래서 카타르축구협회에 감사하고 중동 팬에게 모두 감사한다. 우리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모든 선수가 준비 돼 있다. 노력을 하고 있다.

- 대회 직전 일본에 0-6으로 패한 게 도움이 됐나.

이미 이야기를 했다. 평가전의 가장 큰 목적은 더 강한 상대와 겨루면서 수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평가전을 통해서 실력을 키웠다. 오늘은 수비에서 실수했다. 이 실수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이런 실수를 분석하고 더욱 더 옳은 결정을 해야 한다. 여전히 발전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

- 한국과 비기면서 요르단 팬은 기뻐하는데.

거짓말 안 하고 숨기지도 않겠다. 일본과 경기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 무엇보다도 수비에서 실수가 많았다. 그래서 수비가 제대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 여러가지 선택을 하는 게 어렵더라. 선수들을 믿었다. 우리는 열심히 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적절한 순간에 좋은 결과를 냈다고 본다.

한국을 상대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알나아마이트도 경기 직후 “한국 같은 강 팀을 상대로 골을 넣어서 기분이 좋다”며 “감독에게 감사하다. 오늘 득점을 통해 많은 배움을 느꼈다. 다른 선수도 기회를 얻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는데 다음엔 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kk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