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왕산 43.6㎝’…폭설에 ’청소년올림픽‘ 강원도 비상 2단계 확대(종합)

이종재 기자 2024. 1. 2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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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이틀째인 20일 강원지역에 40㎝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강원도가 비상대응 2단계를 가동했다.

20일 도와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11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왕산 43.6㎝, 삽당령 38㎝, 삼척 도계 36.3㎝, 미시령 31.9㎝, 진부령 25.6㎝, 대관령 15㎝, 북강릉 11.6㎝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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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700여대, 인력 6000여명 제설작업에 투입
기상악화에 경기·행사 일부 변경, 중남부동해안 3~8㎝ 눈 더 내려
강원 강릉 지역 제설작업.(자료사진)ⓒ News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이틀째인 20일 강원지역에 40㎝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강원도가 비상대응 2단계를 가동했다.

20일 도와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11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왕산 43.6㎝, 삽당령 38㎝, 삼척 도계 36.3㎝, 미시령 31.9㎝, 진부령 25.6㎝, 대관령 15㎝, 북강릉 11.6㎝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강원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강릉평지‧태백‧속초평지‧고성평지‧양양평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에 앞선 이날 오후 7시30분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로 확대 운영,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폭설이 내린 강릉 왕산면 안반데기길 일부 구간은 전면 통제되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강릉 일부 지역에는 마을버스가 단축운행되고 있다. 제설작업에는 장비 775대, 인력 6097명, 제설제 5131톤이 투입됐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장 주요 진입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도 제설 취약구간인 대관령 구간에 제설장비를 기존 6대에서 28대로 늘려 제설에 나서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올림픽 운영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특별지시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성대한 막을 올린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강릉 OVAL)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우리 빛나자(Let Us Shine)’를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1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등 4개 시·군에서 열리며 80여 개국 선수단 2,950여 명이 참여한다. 2024.1.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기상악화로 올림픽 경기와 행사도 일부 변경됐다.

우천으로 취소된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강릉페스티벌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던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의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이다.

오는 21일 오전 11시 예정인 쇼트트랙 이준서 선수의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의 진행 여부는 당일 오전 기상 상황에 따라 조직위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이 큰 만큼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조직위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21일까지 중남부동해안에는 3~8㎝(많은 곳 1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눈이 쌓이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며 “21일 새벽까지 영동에는 시간당 1~3㎝ 안팎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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