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이하늬, 이번엔 복면 대신 ‘남장’, 납치범 잡을까 (종합)
이하늬와 이종원이 힘을 합쳤다.
1월 2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박수호(이종원)는 조여화(이하늬)의 정체를 짐작했지만 잡는 대신 같이 수사하기 시작했다.
유금옥(김미경)은 구휼 나갔을 때 노인을 구한 공로로 궁에서 내훈이 내려오자 신나서 조여화를 불러왔다. “대비 마마께서 친히 필사하신 내훈”이라며 유금옥은 조여화에게 가마에서 우아하게 나오는 법을 가르친다고 나섰다.
낮동안 유금옥에게 혹사당한 조여화는 밤이 되자 명도각에 간다고 나섰다. 박수호 역시 조여화를 찾으러 명도각에 갔다.
장소운(윤사봉)은 조여화와 얘기를 나누던 중 박수호가 찾아오자 당황했다. 조여화는 안쪽에 숨었지만, 박수호가 “엿듣고 있는 거 다 아니 이제 나오시오”라는 말에 놀랐다.
박수호는 “가름대를 깨뜨린 건 그쪽인데 내가 호판에게 깨졌소”라고 투덜댔다. “그쪽을 찾으러 가려고 했다”라는 박수호 말에 조여화는 “내가 사는 데를 어찌 알고!”라며 화들짝 놀랐다.
“그래서 여기 온 거 아닙니까”라던 박수호와 조여화는 호접도를 잡고 실랑이를 벌렸다. 가름대가 더 깨지면서 안에서 꽃잎이 터져나오자 두 사람은 색색의 꽃잎에 놀랐다.
박수호와 마주 앉은 조여화는 “나쁜 짓을 하면 그게 누구든 잡을 수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그게 내 일이오”라는 박수호 답에 조여화는 “강필직(조재윤)이 아이들을 납치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일이 사실이면 국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박수호는 “일개 복면이 나서지 말라”라고 말했다.
다음날, 유금옥은 오난경(서이숙) 등 모란회 부인들을 불러 차를 대접했다. 오난경이 꽃구경을 가자며 며느리들도 데리고 가자고 하자 유금옥은 조여화에게 의향을 물었다.
조여화는 유금옥의 속내를 파악하려고 눈치를 보다가 “아름다운 것에 취해 마음이 흐트러질까봐”라며 사양했다. 유금옥이 흡족한 표정을 보이자 그제서 조여화도 안심했다.
한편, 박수호는 금위영에서 황치달(김광규)에게 필여각을 조사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황치달을 잘 구슬러서 필여각 강필직 앞에 함께 간 박수호는 “아이들을 납치했다던데”라며 수색에 나섰다.
조여화는 강필직을 금위영에 데려갔다는 소식을 듣고 “그럼 필여각에서 증거를 몾찾았단 건데”라며 나설 궁리를 했다. 연선(박세현)은 “이럴까봐 준비해둔 게 있는데”라며 남자옷을 조여화에게 내밀었다.
조여화는 남장을 하고 필여각에 갔지만 눈에 띄는 것은 없었다. 어딘가 깊숙하게 숨겼을 거라고 여긴 조여화는 뒷간을 찾는 척 하면서 필여각에서 금지 구역을 찾아냈다.
그러는 동안 강필직은 윗선의 명으로 풀려났다. 낙심한 박수호에게 박윤학(이기우)이 와서 “강필직 상단이 조정의 물건을 착복한 증거다”라며 두툼한 책을 건넸다. “차곡차곡 증좌를 모아 한방에 쳐야 한다. 조심해라”라며 박윤학은 박수호를 격려했다.
박수호는 말끔하게 고친 가름대와 호접도를 들고 호판(김형묵)에게 갔다. “가름대에서 나온 것”이라며 꽃잎을 보이자 호판은 “그깟게 뭐냐”라며 엎어버렸다. 박수호는 호판이 꽃잎에 대해 알지 못하자 꽃잎을 쌌던 천을 집어들고 나왔다.
호판 부인 오난경은 술을 그만 먹으라고 했다가 호판에게 폭행당했다. “네 어미가 과거에 어땠는지!”라는 호판의 막말과 폭행에 오난경은 맞기만 했지만, 바닥에 떨어진 꽃잎들을 본 그녀의 눈빛은 매서웠다.
한편, 백씨 부인(최유화)은 이판 부인에게 자결을 종용받았다. 칼이냐 천이냐 도구까지 앞에 갖다두자 백씨 부인은 괴로워했다.
낮에 필여각에 다녀온 조여화는 금지 구역을 수색하고자 다시 밤에 왔다. 검은 복면을 쓰고 필여각에 온 조여화는 본격적으로 나설 준비를 마쳤다.
시청자들은 “코미딘가 했더니 드라마를 촘촘하게 잘 쌓았다”라며 감탄했다. “꽃잎에 독약 같은 거 묻었나”, “진짜 빌런은 누구일까”, “이하늬 찰떡” 등의 반응이 터져나왔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장태유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이하늬, 이종학, 이기우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출동으로 기대가 높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 "안고싶네"…강경준, 상간 의혹 유부녀 A씨 추정 텔레그램 '발칵'
- [음악중심M] "윤상 낙하산?" 라이즈 앤톤, 부디 어설픈 설전 대신
- "학폭 배우 맞아?" 지수, 싱그러운 화보로 이미지 제고
- '나는솔로' 영숙-상철 진흙탕 싸움에 언급된 故이선균
- '괴한 습격 날벼락' 에스파, '2023SBS가요대전' 경호원이 제압
- [2023연말결산] '고집불통 팬기만' 조슈아 플레디스·문빈 판타지오·엑소 첸
- 박지윤과 갈라선 최동석 "난 행복하게 잘 살아"
- 제시, 박재범 소속사와 갈등? "확인 중"…스케줄 불참 건도 재점화
- 이승기, 아빠 된다 "축복해 주길" [공식입장]
- 권지용, 마약 수사 목전 인스타 삼매경→부랴부랴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