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이기제 연속된 부진에 클린스만 감독 “플랜A의 문제는 없다, 현재는 말레이시아만 본다”[SS도하in]

강예진 2024. 1. 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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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플랜A의 문제는 없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1승1패가 된 대표팀은 조 2위를 유지했다.

쉽지 않았다. 전반 9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연거푸 실점을 내줘 전반을 1-2로 패했다. 이후 대표팀은 공세를 펼치며 요르단을 공략했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서야 황인범의 슛이 상대 수비수의 발을 맞고 자채골로 연결돼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상당히 이른 시간에 리드를 가져갔다. 그 후에 느슨해졌다. 원하는 템포와 리듬이 아니었다. 역전까지 허용했다”라며 “전반전에 원했던 템포나 패스 스피드 퀄리티, 그런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수정하기 위해 교체했다. 플랜 A의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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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클린스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평가를 해달라.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상당히 이른 시간에 리드를 가져갔다. 그 후에 느슨해졌다. 원하는 템포와 리듬이 아니었다. 역전까지 허용했다. 상대지만 요르단이 보여준 활약은 칭찬한다. 대회 기간 동안 이런 비슷한 경기를 할 수 있을 텐데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 같다. 후반전은 좋았지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것이고 준비 잘하겠다.

-후반전 교체의 의미와 노림수는?

교체는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을 수정하기 위해서였다. 전반전에 원했던 템포나 패스 스피드 퀄리티, 그런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수정하기 위해 교체했다. 후반전에 조금은 나아졌다. 전반은 영상을 돌려봐야 한다. 선수들과 깊은 대화를 해야 한다. 수정할 부분이 많다. 운동장에서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예상했던 대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 긍정적인 부분은 빠르게 수정해서 그 부분들을 얼마나 다음 경기에서 긍정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해야할 숙제가 많다. 다음 경기에서 잘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영상을 보면서 준비하겠다.

-한국은 그룹 1위를 한다면 16강전에서 일본 아니면 이라크와 하고 그 이후에는 사우디와 만날텐데 분석하고 있나.

현재는 말레이시아만 보고 있다. 조별 예선에서 치르는 모든 경기에서 배우고,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짚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중동팀들이 보여주는 투쟁심, 어렵게 만드는 부분들을 기억하고 앞으로 경기 치르면서 중동팀 만났을 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레이시아 경기 잘하고 난 다음에 답을 하겠다.

-이기제나 조규성 등 베스트11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닌가.

플랜 A의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 생활을 오래했지만 선수마다 컨디션과 리듬을 찾는 것이 다르다. 대회를 치르다보면 놀라운 활약을 펼칠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후반전에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이다. 최근 7경기, 8경기 치르면서 뒤지고 있는 경기를 하지 않았다. 오늘은 1-0에서 1-2로 뒤집혔다. 예상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보여준 투쟁심.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저희 선수들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2-2 만든 것은 높이 사고 싶다. 앞으로 긍정적이 되고 싶다.

-요르단을 평가해달라.

이야기했듯이 요르단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4골을 넣었다. 그래서 공격적인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4골은 충분히 득점을 할 수 있는지 증명했다. 요르단 선수들 개인의 능력이 상당히 뛰어났다. 전반에는 1-0으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스스로 느슨해졌다. 요르단이 강했다. 일대일 상황에서 지지 않았고 팀으로서도 저희를 압도했다. 후반에 교체를 통해서 조금 더 좋은 경기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후반전은 우리의 경기라고 생각한다. 요르단 뿐만이 아니라 바레인도 그렇다. 어떻게 운영하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많이 배우고 있다. 중동 팀들이 경기를 앞서고 있을 때 어떻게 대비하는지를 많이 배웠다. 비슷한 상황이 오면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전에 요르단 활약은 칭찬하고 싶다.

-선수단 이름은 화려한데 그에 비해 경기력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경기 준비하기 전에 명단을 보지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 준비가 중요하다. 첫 경기를 얼마나 잘 시작하는지가 중요하다. 첫 경기에 3점을 따냈다. 오늘 어쨌든 승점을 땄다. 16강에 진출하면ㄴ서 대회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7경기를 다 치르고 싶다. 한 경기 한 경기 봐야한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 될 것이다. 선수들이 경기 치르다보면 기복이 생길 수 있다. 선수들 보고 경기 보고 팀을 어떻게 꾸릴지가 중요하다. 다음 경기 잘 중요하고 16강 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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