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커져→매수자 관망세→매도자 호가 조정→집값 하락 수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집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또다시 찾아온 부동산 시장 한파에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 아파트에서 하락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뉴시스와 KB부동산의 12월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0.14%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하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시스와 KB부동산의 12월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0.14% 하락했다. 지난 4월(-0.04%) 이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주요 아파트 가운데 시가총액(세대수와 가격을 곱한 것)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은마아파트', 송파구 '잠실엘스' '리센츠', '잠실주공5단지',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고덕아르테온', 경기 과천시 '래미안슈르’, 부산 해운대구 ‘더샵센텀파크1차’,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 등의 대단지 단지들이 포함돼 있다.
이 지표는 가격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의 방향성을 예상하는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거래 절벽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거래가 많은 대규모 아파트의 의미가 과거보다 더 중요하게 판단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전용면적 84㎡)의 지난 11월 평균 매매가격(1층·직거래 제외)은 22억8300만원(3건)으로, 지난 10월 24억1300만원(3건)보다 1억3000만원 하락했다. 인근 대단지인 잠실동 리센츠(전용면적 84㎡) 역시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 10월 25억4300만원(3건)에서 11월 24억2600만원(3건)으로 1억1000만원 넘게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는 7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하락했다.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가 각각 0.03%, 0.04% 내린 가운데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강남4구의 낙폭이 0.05%에서 0.06%로 확대됐다. 특히 송파구의 하락률은 0.13%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 시장에선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본격적인 집값 조정 국면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원자잿값 상승, 공급 불안 등이 악재가 겹치면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부동산시장에 거래 침체가 이어지며 집값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가 왜 반란군 됐나" 국회 투입 군인들, 극심한 스트레스 시달려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정우성, ’오픈마인드‘ 추구한 과거 인터뷰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전현무가 이상형” 홍주연 냅다 고백…아나운서 커플 또 탄생?
- 마흔 다 된 국민여동생…문근영, 살 찐 이유는 “인생 즐겼다”
- “우파 옹호하면 머저리냐”…‘계엄 환영→사과’ 차강석, 해고 통보 받았다
- 집들이서 친구 남편이 성추행, 남편은 친구와... 부부동반 만남의 '막장 결말'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