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축포+동점골 유도에도 웃을 수 없는 '캡틴' 손흥민, 격려보다는 질타에 담긴 진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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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토트넘)은 결코 웃을 수 없었다.
대한민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르단과의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손흥민의 첫 축포에 이은 난타전 끝에 2대2로 간신히 비겼다.
8강에서 여정이 멈춘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아시안컵에선 손흥민은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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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결코 웃을 수 없었다.
대한민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르단과의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손흥민의 첫 축포에 이은 난타전 끝에 2대2로 간신히 비겼다. 조기 16강 진출은 확정짓지 못했다.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4대0으로 대파한 요르단과 바레인에 3대1로 승리한 대한민국이 나란히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골득실에서 앞선 요르단이 1위(+4), 대한민국이 2위(+2)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전반 9분 드디어 포문을 열었다.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그는 에산 하다드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골킥을 선언했다.
이를 VAR(비디오판독) 주심이 돌려세웠다. 주심은 약 3분간의 온필드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은 감동이었다. 그는 이례적으로 골문 중앙을 향해 파넨카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또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 후 오른무릎 전방십자인대로 파열로 아시안컵을 접은 김승규를 위로하는 '저지 세리머니'로 동료애를 과시했다.
18세 때인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손흥민이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대회가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이었다.
A매치 데뷔골도 아시안컵에서 터트렸다. 그는 18세194일이던 2011년 1월 18일 조별리그 3차전 인도전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 아시안컵 최연소 득점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선 3골을 터트렸다. 특히 호주와의 결승전에서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비록 연장 승부 끝에 호주를 넘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빛났다. 손흥민은 당시 준우승에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냈다.
8강에서 여정이 멈춘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아시안컵에선 손흥민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손흥민이 터졌다. 아시안컵 골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대한민국은 전반 37분 박용우의 자책골, 전반 추가시간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클린스만호는 후반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왼쪽 윙포드로 이동한 손흥민도 상대의 거친 밀집 수비에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했다.
그래도 손흥민은 손흥민이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인 46분 동점골의 물꼬를 텄다. 왼쪽을 허문 손흥민이 황인범에게 볼을 연결했다. 황인범이 왼발 슈팅한 볼이 야잔 알아랍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일단 격려보다는 우리들의 실수로 인해서 실점하는 상황이 많았는데 개선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며 "시간이 있었던 만큼 공간이 벌어지고, 찬스가 많이 날 것이라고 했는데 마지막에 동점골이 나오면서 다행스러운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E조 최종전에선 대한민국은 말레이시아, 요르단은 바레인과 충돌한다. 25일 오후 8시30분 동시 킥오프된다. E조의 운명은 최종전에서야 결정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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