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해결사’는 ‘만능’ 황인범...답답한 흐름 깬 장본인 [SS도하in]

강예진 2024. 1. 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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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 속 해결사는 황인범(즈베즈다)이었다.

황인범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87위)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망신살'을 겨우내 걷어냈다.

황인범은 전반 3분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 요르단 에산 하다드에게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2경기 연속 골을 비롯해 답답한 흐름을 깨 클린스만호에 승점을 선물한 황인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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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답답함 속 해결사는 황인범(즈베즈다)이었다.

황인범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87위)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망신살’을 겨우내 걷어냈다.

그는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이강인(PSG)과 함께 2선을 이뤄 그라운드를 누볐다.

먼저 선제골에 관여했다. 황인범은 전반 3분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 요르단 에산 하다드에게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전반 9분 손흥민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작렬해 1-0 리드했다.

이후 답답한 흐름 속에 빠졌다. 요르단의 강한 압박과 밀집수비 등에 이렇다 할 찬스를 제대로 생산하지 못했다.

도하 | 연합뉴스


도하 | 연합뉴스


몰아붙인 요르단에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37분 왼쪽 코너킥 상황서 박용우가 야잔 알아랍을 마크했는데, 걷어내려던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됐다.

요르단은 추가시간 막판까지 공세를 퍼부었고,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퍼부었다. 알타마리의 슛이 정승현을 맞고 세컨볼로 튀자 알나이마트가 재차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변화를 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홍현석을 투입, 박용우를 뺐다. 홍현석이 황인범 자리에 섰고, 황인범은 3선으로 내려가 공수 연결 구실 역할을 도맡았다.

좀처럼 열리지 않던 요르단의 골문. 해결사로 나선 건 또 황인범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김태환의 크로스가 오현규의 머리 맞고 반대 방향으로 흘렀다. 이를 손흥민이 잡아 중앙의 황인범에게 건넸고, 그대로 때린 슛이 요르단 야잔 알바랍에게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황인범은 직전 바레인과 1차전에서도 선제골을 작렬했다. 당시에도 한국은 다소 답답한 흐름 속에 있었는데, 이 선제골로 인해 공격의 물꼬가 텄다. 2경기 연속 골을 비롯해 답답한 흐름을 깨 클린스만호에 승점을 선물한 황인범이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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