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이종원, 조재윤 검거 위해 공조 시작되나…시父 김상중 정체 드러났다 ('밤에피는꽃') [종합]

[OSEN=김예솔 기자] 조재윤의 뒤에 김상중이 있었다. 

20일에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는 박수호(이종원)이 강필직(조재윤)의 범행 잡기에 실패한 가운데 조여화(이하늬)가 직접 아이들 구하기에 나섰다. 

이날 박수호는 조여화로부터 강필직이 빈민촌 아이들을 인신매매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황치달(김광규)을 통해 강필직을 압송햇다. 박수호는 강필직을 금위영으로 잡아들여 조사를 시작했지만 강필직에게 마땅한 증거가 나오지 않자 강필직은 자신의 뒷배를 이용해 박수호를 압박했다. 결국 강필직은 금위영에서 하루만에 풀려났다. 

박윤학(이기우)은 박수호가 강필직을 잡았다가 풀어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박수호를 찾아갔다. 박수호는 박윤학이 아이들을 인신매매에 이용한다고 말했다. 박윤학은 "그 자를 잡으려면 한 두 가지 어설픈 증거로는 부족하다. 하나씩 차곡차곡 모아뒀다가 한 방에 터트려야한다"라고 말했다. 

박수호는 염흥집(김형묵)에게 산중백호도를 전달했다. 염흥집은 박수호에게 "자네가 강필직을 금위영에 잡았다고 해서 내가 얼마나 곤란해졌는 줄 아나. 사람이 그렇게 유들유들 넘어갈 줄도 알아야지"라고 큰소리쳤다. 술에 취한 염흥집은 오난경(서이숙)의 어미가 과거 과부가 된 후 종과 함께 도망을 쳤다고 이야기하며 폭력을 휘둘렀다. 하지만 오난경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금위영에서 풀려난 강필직은 석지성(김상중)을 만나 엎드려 빌었다. 강필직을 돕고 있는 자가 바로 조여화의 시아버지 석지성이었던 것. 석지성은 강필직의 이름이 임금에게까지 전해진 것에 크게 분노했다. 석지성은 "짐승처럼 살던 너를 단주로 만든 것도 부족하냐"라며 "말을 달리게 하려면 여물이 필요한 건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여물을 먹으려고 주인을 흔들면 말 목이 무사하겠냐. 나는 번거로운 것을 싫어한다. 잊지 마라"라고 엄포를 놓았다. 

한편, 조여화는 강필직이 풀려났다는 사실을 알고 인신매매 당하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복면을 쓰고 나섰다. 그런데 이때 박수호가 조여화 앞에 나타났다. 박수호는 "금위영에서 할 일이라고 말했을텐데"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