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주인공' 손흥민, 요르단전 고전에 대해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개선해야해"

김영훈 기자 2024. 1. 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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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이 아쉬움을 뭍어내는 얼굴이었다.

위르겐 린스만호는 2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서 말레시아를 4-0으로 격파했던 요르단 또한 1승 1무(승점 4)이나, 득실차에서 두 골 앞서며 조 1위를 지켰다.

이번 경기 전반 8분 만에 손흥민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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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주장' 손흥민이 아쉬움을 뭍어내는 얼굴이었다.

위르겐 린스만호는 2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승 1무(승점 4)로 E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1차전서 말레시아를 4-0으로 격파했던 요르단 또한 1승 1무(승점 4)이나, 득실차에서 두 골 앞서며 조 1위를 지켰다.

이번 경기 전반 8분 만에 손흥민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다. 빠르게 리드를 가져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요르단의 전방 압박에 밀리기 시작하더니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 그러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용우의 불운한 자책골로 동점이 됐고, 전반 추가시간 6분에는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후반전 들어서며 김태환, 홍현석, 정우영, 오현규 등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기회를 엿봤다. 요르단이 물러서기 시작하며 한국의 공격이 살아났다. 계속해서 요르단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촘촘한 수비진을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우측면 김태환의 크로스가 길게 떨어지며 반대편 손흥민이 잡았고,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황인범이 슈팅으로 연결, 상대 수비 맞고 골문으로 흘러들어갔다.

마지막까지 한국은 희망을 놓지않고 공격을 시도했으나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아쉬운 표정과 함께 약간의 안도감을 표했다. 손흥민은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따로 격하는 말은 없었다. 선수들끼리 우리의 실수로 실점을 했으니, 이 부분을 개선하자고 이야기했다"며 "경기를 하며 공간이 나오고, 기회가 찾아올 거라는 말을 많이했다. 동점골을 넣어 다행이다"고 짧게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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