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에 정신 못차리는 중원-풀백... 치명적인 약점 노출했다 [아시안컵]

남정훈 2024. 1. 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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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의 강한 압박에 정신을 못 차렸다.

대한민국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라운드 요르단과의 전반전에서 손흥민의 PK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그 이후 역전을 당했지만 황인범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넣으며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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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요르단의 강한 압박에 정신을 못 차렸다.

대한민국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라운드 요르단과의 전반전에서 손흥민의 PK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그 이후 역전을 당했지만 황인범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넣으며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4분 만에 큰 기회를 얻었다. 정승현이 사이드에서 롱패스를 날리자 황인범과 손흥민이 경합했다. 손흥민이 공을 잡고 황인범에게 넘겨줬고 황인범이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전진패스를 했다. 요르단 선수가 페널티 박스에서 손흥민에게 태클을 했다. 주심은 처음에 코너킥을 선언했지만 주심이 VAR을 확인하고 PK를 선언했다.

키커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여유로웠다. 상대가 왼쪽으로 다이빙을 뛰는 것을 보고 파넨카킥으로 1-0을 만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기쁨은 잠시였다. 한국은 선제골 이후에 요르단의 강한 압박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줬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용우와 양쪽 풀백들은 탈압박을 하지 못하며 상대방에게 계속 공격권을 내줬다.

결국 전반 27분 만에 옐로카드가 나왔다. 알 타마리의 역습을 황인범이 저지하려고 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요르단이 반 박자 빠르게 프리킥을 했지만 조현우가 몸을 날려서 막아냈다.

전반 33분에는 설영우의 실수가 나왔다. 설영우는 상대 선수와 계속해서 몸싸움을 펼치며 수비를 했지만 결국에는 공을 빼앗기며 또 위험한 상황을 노출했다.

박용우는 상대방이 계속해서 압박하자 공을 지키지 못하며 빼앗기는 일이 많았고 패스 미스도 계속해서 나오면서 결국 자책골도 허용하고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교체당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알 타마리에게 1대1 찬스가 왔지만 김민재가 몸싸움으로 막아냈다. 이 장면에서도 이기제가 알 타마리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지만 뚫려버리며 너무나도 위험한 장면을 만들었다.

반면 한국은 간격이 너무 벌어지면서 상대를 프리하게 놓아줬다. 요르단의 두 번째 골도 슈팅 때리기 직전까지 아무런 압박이 없었고 그 결과 역전골로 이어졌다. 후반전에는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한국이 흐름을 가져왔고 점점 흐름을 가져오더니 결국에는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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