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옆 탕후루' 논란 유튜버 겨냥 살인예고 글…경찰 수사

경기남부경찰청. /뉴스1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기존 탕후루 가게 옆에 자신의 탕후루 가게를 차리려다 상도덕 논란에 휩싸인 유명 유튜버에 대한 살인예고 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온라인에 유튜버 A씨에 대한 살인예고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를 해하겠다'는 내용의 살인예고 글이 게시됐다가 이후 삭제됐다.

A씨는 구독자 65만명을 보유한 여성 유튜버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살인 예고 글 작성자의 산원 확인 및 위치 추적 등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최근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한 상가 건물에 탕후루 매장을 개업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해당 매장이 기존 탕후루 가게 바로 옆인 이유에서 상도덕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A씨가 점포 계약 때 건물주 등에게 디저트 카페를 개업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사과문을 내고 '개업을 일단 중지할 예정이며 문제가 된 위치에 가게를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