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지구 공동묘지 최소 16곳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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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의 지상 공격을 통해 최소 16곳의 묘지를 훼손했으며, 이로 인해 묘비가 훼손되고 어떤 경우에는 흙이 뒤집어졌으며 시신을 발굴하기도 했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주 초 전투가 격화됐던 가자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은 묘지를 파괴하고 시신을 꺼냈다고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CNN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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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묘지 터는 군사기지로 활용하기도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의 지상 공격을 통해 최소 16곳의 묘지를 훼손했으며, 이로 인해 묘비가 훼손되고 어떤 경우에는 흙이 뒤집어졌으며 시신을 발굴하기도 했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주 초 전투가 격화됐던 가자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은 묘지를 파괴하고 시신을 꺼냈다고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CNN에 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 유해 수색의 일환이라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CNN은 묘지 파괴를 보여주는 위성 이미지와 소셜미디어 영상을 검토했고, IDF와 함께 호송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이를 직접 목격했다.
묘지와 같은 종교적인 장소를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것은 해당 장소가 군사적 목표가 되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며, 법률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행위가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CNN에 말했다.
IDF 대변인은 CNN이 제공한 16개의 공동묘지가 파괴된 것에 대해 설명할 수는 없었지만, 군 당국은 하마스가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주장한 공동묘지를 표적으로 삼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질들을 구출하고 시신을 찾아 돌려보내는 것이 가자지구에서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이며, 그래서 일부 묘지에서 시신들이 꺼내졌다고 설명했다.
IDF 대변인은 "안전하고 대체 가능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인질 식별 절차는 최적의 전문적 조건과 고인에 대한 존중을 보장한다"며 "인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시신은 존엄성을 갖고 돌려보내진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른 경우에는, 이스라엘군이 묘지를 군사 전초기지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지적했다 CNN이 위성사진과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스라엘군의 불도저들이 여러 묘지를 집결지로 바꾸고 묘지터를 평평하게 만들고 일부 둔덕을 세워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자시티의 한 지역에서는 이스라엘 군용 차량이 한때 공동묘지가 있던 자리에서 볼 수 있었고, 사방이 둔덕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러나 IDF 대변인은 대규모 묘지를 군사 전초 기지로 전환하기 위해 철거한 이유와 한때 무덤이 있던 곳에 군용 차량이 주차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고인을 존중할 의무가 있으며 묘지에 군사 기지를 만드는 정책은 없다”고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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