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흉기 피습 직후 김혜경·문재인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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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 피습 당시 응급 처치를 받은 직후 부인 김혜경씨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호 민주당 대표실 정무부실장은 지난 19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당시 이 대표가 남긴 말이 없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 대표가 2명에 대해서 말씀하셨다"며 "체온이 낮고 목소리에 힘이 없고 기력이 없었는데, 첫 번째는 김혜경 사모님에 대해 말씀하셨다. 잘 설명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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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 피습 당시 응급 처치를 받은 직후 부인 김혜경씨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호 민주당 대표실 정무부실장은 지난 19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당시 이 대표가 남긴 말이 없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 대표가 2명에 대해서 말씀하셨다”며 “체온이 낮고 목소리에 힘이 없고 기력이 없었는데, 첫 번째는 김혜경 사모님에 대해 말씀하셨다. 잘 설명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말씀이었다”며 “새해 인사를 하러 가기로 한 날이었는데 최고위원들과 지도부는 병원으로 오지 말고 평산 사저로 가서 꼭 새해 인사를 하고 일정을 소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김 부실장은 사건 발생 당시 이 대표를 밀착 수행했던 인물로, 피습 당시 현장에서 병원 이송 등을 처리하기도 했다. 해당 대화는 응급 처치 후 일시적인 봉합을 하고 의료진이 CT 결과를 보러 갔을 때 나눴다고 한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현장에서 60대 남성 김모(67)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부산대병원을 거쳐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지난 10일 퇴원해 자택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 17일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이 현실적 어려움,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새해벽두에 많은 분들이 놀랐을 것 같은데 제게 주어진 또 국민들이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히는 김 부실장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부실장은 오는 21일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사람을 살리는 정치로 국민도 살리고 이재명 대표와 그 가족도 반드시 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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