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개장 3년째…주변 개발 ‘하세월’
[KBS 춘천] [앵커]
춘천에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문을 연 지 햇수로 벌써 3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레고랜드 연계 개발 사업은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들어선 하중돕니다.
섬 전체에 시설이라곤 테마파크 하나뿐입니다.
주변은 황무집니다.
당초 레고랜드 주변에는 22만 제곱미터(㎡) 넓이로 상가와 판매시설, 생활형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업용지 개발 사업은 여전히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관심의도, 건축심의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레고랜드 상가용지 가운데 일부는 건축허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올해 하반기에는 상가 건물 착공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관건은 분양갑니다.
3.3㎡에 4~5천만 원씩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준우/강원중도개발공사 대표이사 : "건축허가를 득하게 되면 상가자금, 잔금이 저희들에게 들어오게 돼 있습니다. 유적공원박물관도 가능하면 금년 내에 발주할 계획을(가지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관광객을 겨냥해 만든 먹거리복합문화공간, '화동2571' 125억 원을 투입해 공유주방과 창업매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준공한지 6달 넘게 그냥 방치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조만간 운영자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오동철/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운영위원장 : "중도는 더 이상 실패해서는 안 되는 곳입니다. 중도에 정말 필요한 시설이 무엇인지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야지 땅 비싸게 팔아서 빚 갚겠다고 하면..."]
중도에 레고랜드가 들어선지 올해로 3년째.
제대로 된 관광지를 만들려면 주변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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