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방치’ 옛 국정원 터, 복합문화공간으로
[KBS 청주] [앵커]
청주 중심지에 있는 옛 국정원 터가 20년 이상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데요.
청주시가 이곳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조망에 둘러쌓인 청주시 사직동과 사창동 일대 6천여 ㎡ 부지.
도심과 가깝지만 발길이 뜸한 이곳은 옛 국가정보원 충북지부 터입니다.
2000년에 청주시로 소유권이 이전돼 매입 절차가 끝났고, 2016년에는 건물 6채를 철거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임시 체육시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옥순/청주시 사직동 : "개발이 되어야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고 그런거죠. (이 일대가) 엉망으로 되어 있으니까 좀 답답해요."]
청주시가 이곳에 2026년까지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하고 연구 용역을 시작했습니다.
근처 시립미술관과 청주예술의전당, 청주아트홀과 연계해 일대를 문화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연구 용역에서 어떤 문화 시설을 어떻게 갖춰야 할지, 종류와 규모를 정하고 타당성을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2019년에도 관련 연구 용역이 진행됐습니다.
당시에는 문학관과 공연장, 문화토론장 등을 갖춘 근현대 문화예술인 전시관 건립안이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제한적인 주제의 전시관이 아니라 많은 시민이 폭넓게 이용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여론 등으로 사업 추진이 무산됐습니다.
[오은진/청주시 문화산업팀장 :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검토 과정을 거치면서도 (활용 방안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용역을 통해서 최적의 안을 도출해 내겠습니다."]
청주시는 6월까지 용역을 진행한 뒤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기본·실시 설계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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