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호' 개혁신당 출범...김종인 "빅텐트 시 50~60석"
[앵커]
개혁신당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초대 당 대표로 추대하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제3지대가 합쳐져 이른바 '빅텐트'가 성사된다면 50~60석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렌지 색 점퍼를 입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개혁신당' 이름이 적힌 당기를 흔듭니다.
국민의힘 탈당 24일 만에 신당을 만들고, 만장일치로 초대 당 대표로 추대된 겁니다.
수락 연설을 통해 거대 양당을 동시에 정조준하며 기존 정치권이 제시하지 못한 의제를 던지며 끝까지 개혁을 외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총선을) 이재명과 윤석열의 서로를 악당으로 하는 빌런 대결로 한다면 된다는 그런 안일함 속에서 준비해 오던 그들에게 진정으로 정치에서 다루길 기대했던 논제들이 무엇인지 보여줄 때가 됐습니다. 여러분!]
제3지대 세력이 하나로 합치는 빅텐트 구상에 대해선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며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내세우는 '선 자강, 후 연대'론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이는데, 그러면서도 제3지대 주요 인사와의 인연, 여기에 당명을 일일이 거론하며 연대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창당대회에는 빅텐트를 추진 중인 제3지대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는데, 하나같이 통합과 협력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낙연 /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 시대가 어떤 변화를 요구하고 어떤 정치를 원하는지를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그 일을 우리가 함께해야만 합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제3지대가 힘을 합친다면 지난 2016년 국민의당을 뛰어넘는 기대 이상의 성과도 가능하단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제3지대가) 합쳐진다는 걸 전제로 한다면 아마 상당한 성과가 나올 거에요. 50~60석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빅텐트 주도권 다툼과 정체성을 고리로 한 '샅바 싸움'에 거대 양당 공천이라는 변수까지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번 개혁신당 출범으로 제3지대 통합 논의에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윤용준
그래픽: 김진호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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