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주말…겨울 방학 체험 잇따라
[KBS 전주] [앵커]
절기상 '대한(大寒)'인 오늘, 온종일 궂은 비 속에도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겨울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모처럼 체험 현장을 찾아 활력과 생동감을 만끽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말 한 마리가 꼬리와 갈기를 휘날리며 장애물을 뛰어 넘습니다.
기수는 고삐를 잡거나 풀면서 힘과 속도를 조절합니다.
승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말과 사람의 호흡.
새해 첫 포문을 연 대회, 전국에서 온 선수들은 저마다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냅니다.
[이준혁/승마 코치 : "2024년도에 공인 시합을 하기 전에 프랙티스 경기라고 해서 연습을 하고 시합을 하기 위해서 말들도 적응할 수 있는 경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새빨간 고춧가루에 찹쌀풀, 소금과 메줏가루까지 넣어 한 쪽으로 휘젓습니다.
고추장을 만들 때는 가루가 덩어리로 뭉치지 않게 곱게 풀어주는 게 비법.
식재료는 모두 장류의 고장 순창에서 났습니다.
["바람이 잘 통하면 골고루 발효가 잘되겠죠. 그래서 우리가 이것(메주)을 둥글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추장을 만드는 경험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박찬익/전주시 장동 : "(어때요?) 매워요. 이렇게 힘쓰는 게, 처음 해봐서 그런지 재밌어요."]
다슬기탕, 순댓국과 오삼 불고기 등 토속 음식의 세계를 만나는 일은 색다른 재미.
모처럼 야외에서 가족과 밤과 가래떡을 구워 먹는 것도 별미입니다.
[선윤숙/순창발효관광재단 대표 : "순창이 장류의 고장이잖아요. 발효의 고장이다 보니까. 찾아오시는 분들이 '아 순창의 음식이 이런 것이었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게끔 그런 음식에 좀 많이 강점을 두고 준비하게 됐습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8도에서 10도 분포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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