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픽’ 베베, 초장거리 프리킥 골→“내면의 호날두를 드러냈다”

가동민 기자 2024. 1. 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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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베르데 대표팀 베베가 36m 프리킥 골을 넣었다.

카보베르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위치한 스타데 펠릭스 우푸에 부아니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모잠비크에 3-0으로 승리했다.

베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 부르사스포르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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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디펜던트] 맨 왼쪽에 위치한 베베

[포포투=가동민]


카보베르데 대표팀 베베가 36m 프리킥 골을 넣었다.


카보베르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위치한 스타데 펠릭스 우푸에 부아니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모잠비크에 3-0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카보베르데의 흐름이었다. 전반 32분 카보베르데가 선제골을 넣었다. 자미로 몬테이로가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베베가 키커로 나섰고 크로스가 아닌 직접 슈팅을 선택했다. 베베의 슈팅은 큰 낙차를 보이며 골망을 갈랐다. 골문으로부터 36m나 떨어진 위치였지만 골을 기록했다.


후반에 들어와 이른 시간 카보베르데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6분 라이언 멘데스가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뺏어냈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카보베르데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24분 케빈 피나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카보베르데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선제골의 주인공 베베는 부상을 당하며 후반 13분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베베는 58분을 소화하면서 1골을 포함해 유효 슈팅 1회, 벗어난 슈팅 2회, 드리블 1회(1회 시도), 골대 강타 1회, 볼 터치 27회, 패스 성공률 85%(13회 중 11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7점을 받았다.


베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베베는 포르투갈 리그를 거쳐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맨유 코치였던 카를로스 케이로스의 추천 덕분이었다. 베베는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맨유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베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 부르사스포르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베베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기본기가 부족했고 공격에서 날카로움을 발휘하지 못했다. 게다가 당시 맨유에는 나니, 라이언 긱스, 박지성,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 핵심 윙어 자원들이 많았다. 결국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베베는 벤피카, 에이바르, 라요 바예카노 등 많은 팀을 옮겨 다녔다.


한편, 카보베르데는 네이션스컵에서 순항 중이다. 카보베르데는 모하메드 살라의 이집트, 가나, 모잠비크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1차전에선 가나를 2-1로 제압했고 2차전에서 모잠비크를 3-0으로 완파하며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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