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공습… 이란 혁명수비대 등 최소 5명 사망

최지희 기자 2024. 1. 20. 2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불똥이 중동 곳곳으로 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스라엘군의 시리아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정보 관리 등이 사망해 파장이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각)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미사일을 쏴 이란 혁명수비대원 등 최소 5명이 숨졌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시리아 내 이란 혁명수비대 정보 책임자와 부책임자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인 이스라엘 군인들이 지난해 10월 시리아 및 레바논과 인접한 골란고원 헤르몬산 점령지의 진지 근처에 배치돼 있는 모습./AFP연합뉴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불똥이 중동 곳곳으로 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스라엘군의 시리아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정보 관리 등이 사망해 파장이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각)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미사일을 쏴 이란 혁명수비대원 등 최소 5명이 숨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 단체인 시리아 인권 관측소(SOHR)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다마스쿠스에 있는 5층짜리 건물을 타격했다.

SOHR은 “폭격 당시 이 건물에서는 이란 관련 지도자들의 회합이 열리고 있었다”며 “폭격당한 건물이 붕괴하고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사나(SANA) 통신도 다마스쿠스의 마제흐 지역의 건물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마제흐는 현지 유엔 사무소와 각국 대사관 등이 몰려 있는 곳이다.

로이터 통신은 친이란 동맹 세력 지역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 정보수장 등 대원 4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폭격당한 건물은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이란 고문이 사용해온 곳이며, 이날 폭격으로 완전히 붕괴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시리아 내 이란 혁명수비대 정보 책임자와 부책임자라고 전했다. 통신은 “혁명수비대의 시리아 내 정보 책임자와 부책임자, 또 다른 2명의 대원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순교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10년 넘게 내전이 진행 중인 시리아를 종종 공습해왔는데,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과 민병대 등이 주요 공격 목표였다. 특히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와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는 공습 횟수를 더 늘렸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