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놀이 한번에…주말 박물관 나들이 인기
[KBS 부산] [앵커]
오늘 주말을 맞아 비오는 날씨 속에도 실내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 3일 개관한 부산근현대역사관에는 교육과 놀이가 어우러진 어린이체험실 '들락날락'이 정식으로 문을 열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개관한 부산근현대역사관.
옛 한국은행 건물이 6층 짜리 거대한 박물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금고는 미술관으로 새 단장을 마쳤고, 부산항의 개항역사부터 다양한 역사 전시가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전시뿐만 아니라, 이제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박물관 한쪽에 자리잡은 어린이체험실 '들락날락'.
오늘부터 정식으로 문을 열고 가족들을 맞이합니다.
독서 코너부터 체험 놀이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 코너는 1900년대 부산역 화재를 재현한 건데요.
이처럼 아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100년 전 부산의 모습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습니다.
부산역의 화재를 진압하는 꼬마 소방대원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합니다.
[홍마루·홍하루/부산시 남구 : "엄마가 신청해가지고 놀러왔어요. 불끄는 것도 해보고 스탬프도 찍고 많이 해봤어요."]
부산항 코너에서는 컨테이너 박스를 들어 쌓아보는가 하면, 직접 항해사가 돼 화물선을 운전해볼 수도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부모님과 흥정을 하며 물건을 고르기도 합니다.
[김은희/부산 연제구 : "아이들이랑 같이 방학에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서 왔습니다. 게임도 있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거 같아요."]
현재까지 문을 연 들락날락 체험관은 모두 40여 곳.
부산시는 2026년까지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을 최대 2백개까지 늘리는 등 가족친화공간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김아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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