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요르단전 손흥민 '파넨카킥' 선제골…전반 2대 1 역전 허용

김영성 기자 2024. 1. 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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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전반 9분 만에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아부 라일라 골키퍼가 측면으로 몸을 날린 가운데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천천히 골망을 갈랐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전반 37분 박용우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한 뒤 추가 시간 요르단 알나이마트에게 역전 골을 내주고 2대 1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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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김승규를 위한 세리머니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 선수가 아시안컵 축구 요르단전에서 대담한 '파넨카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은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전반 9분 만에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4분 황인범의 침투 패스를 따라 페널티박스로 쇄도한 손흥민은 공을 터치한 뒤 에산 하다드의 태클에 넘어졌고, 심판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야지드 아부 라일라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고 골대 정중앙으로 공을 가볍게 띄워 올렸습니다.

아부 라일라 골키퍼가 측면으로 몸을 날린 가운데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천천히 골망을 갈랐습니다.

손흥민이 119번째 A매치에서 만들어 낸 42번째 골입니다.

파넨카킥을 선보인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와 함께 불의의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골키퍼 김승규의 유니폼을 들어 올렸습니다.

주장답게 낙마한 동료의 아픔을 위로하는 세리머니를 펼친겁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부터 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한 김승규는 지난 18일 훈련 중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전반 37분 박용우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한 뒤 추가 시간 요르단 알나이마트에게 역전 골을 내주고 2대 1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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