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환이 떠올린 고려대와 맞대결은?

구마모토/이재범 2024. 1. 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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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를 이겼으니까 다른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올라왔다."

일본에서 만난 최준환(195cm, F/C)은 "질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다. 마음을 비우고 할 것만 하자며 경기를 했는데 잘 풀렸다. 득점을 하나씩 한 뒤 수비를 했다. 그렇게 차근차근 기본인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을 했던 게 잘 되었다"며 "고려대를 이겼으니까 다른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올라왔다. 올해는 어느 팀이든 우리가 확실히 준비해서 이기려고 해야 한다. 리바운드만 된다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고 고려대와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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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구마모토/이재범 기자] “고려대를 이겼으니까 다른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올라왔다.”

상명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3승 11패로 11위에 그쳤다. 그렇지만, 2022년 1승 13패보다 2승을 더 챙겼다. 2승을 더 거둔 상대는 경희대와 고려대다.

상명대는 지난해 7월 4일 고려대와 마지막 경기에서 68-67로 이겼다. 주축 선수가 빠진 고려대라고 해도 전승 우승에 제동을 걸었다.

상명대는 지난 15일부터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일본에서 만난 최준환(195cm, F/C)은 “질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다. 마음을 비우고 할 것만 하자며 경기를 했는데 잘 풀렸다. 득점을 하나씩 한 뒤 수비를 했다. 그렇게 차근차근 기본인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을 했던 게 잘 되었다”며 “고려대를 이겼으니까 다른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올라왔다. 올해는 어느 팀이든 우리가 확실히 준비해서 이기려고 해야 한다. 리바운드만 된다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고 고려대와 경기를 돌아봤다.

고려대와 맞대결에서 12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으로 활약했던 최준환은 “대학리그를 한 번 경험해 본 소중한 시간이었다. 경험을 토대로 잡아나가야 할 시간이다”며 “발목을 다치고 나서 출전시간도 줄어서 확실히 경기 감각이 떨이지고, 소극적으로 변했다. 다시 다칠까 봐 안 하게 된 게 아쉬웠다. 더 좋아진 건 못 느꼈다. 따라가는 수비를 더 잘 해야 한다”고 자신의 지난 대학생활 1년을 되짚었다.

최준환은 일본 전지훈련을 언급하자 “(일본에) 온지 얼마 안 되었는데 체하기도 해서 힘든 점이 있었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가끔 체하는데 이번에 그랬다. 원래 소화가 잘 안 되는 편이다”며 “(일본) 선수들이 키가 작으니까 확실히 빠르고 슛도 좋다. 많이 힘든데 저만의 방식으로 높이에서 팀에 도움을 주려고 하고, 포스트에서도 플레이를 많이 하려고 한다. 일본 팀의 스피드에 적응하면 한국으로 갔을 때 상대적으로 느리게 느껴질 거라서 좀 더 빠르게 대응을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혼자서 골밑을 지켜야 했기에 40분 내내 출전한 경기도 있었다. 올해는 신입생 최정환의 가세로 함께 골밑을 지키거나 때론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최준환은 “(최정환이) 아직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는 걸 계속 보여주고, 계속 하려고 한다. 최정환이 더 잘 하면 확실히 높이에서 부담이 줄고, 리바운드도 도움이 될 거다. 팀에서는 보탬이 될 거다”며 “별 다른 건 신경쓰지 말고 확실하게 자기가 할 것만 하고, 안 되면 수비와 리바운드만 신경을 쓰면 잘 할 수 있을 거다”고 경험담을 살려 조언을 건넸다.

여수 화양고 후배인 박인섭과 1년 만에 재회했다. 박인섭은 “최준환 형과 합이 좋았는데 여기서 다시 만나니까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거다. 2대2 픽앤롤에서 잘 맞았다”며 “준환이 형이 대학 1학년 때부터 뛰고 주목을 받으니까 역시 대단하고, 우리 형이다라고 생각했다(웃음)”고 최준환과 재회를 반겼다.

최준환은 “나도 많이 반갑고, 박인섭이 와서 고생을 많이 하면 옆에서 도와주고 힘이 되려고 노력한다”며 “아직은 대학에서 적응 중이다. 시간만 지나면 더 잘 할 거다”고 했다.

최준환은 “깔끔하게 감독님 말씀만 잘 듣고, 새기고 경기를 하면 알아서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 (꼭 이기고 싶은 팀은) 화양고 동기인 김정현이 건국대 신입생으로 들어가서 건국대를 이기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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