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방 폭설 이어지는 이유는?…다음주 다시 강추위

이세흠 2024. 1. 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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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영동에는 이맘때 폭설이 이어지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그게 뭔지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풀어드립니다.

[리포트]

영동지방에 내린 많은 눈, 겨울철에 강하게 불어 오는 동풍 때문입니다.

동해의 수증기를 머금은 공기가 산맥에 부딪히면서 영동 지역에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북쪽의 고기압과 남쪽의 발달한 저기압 사이에서 동풍은 내일(21일) 오전까지 강하게 불겠고,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시간당 1에서 3cm의 세찬 눈이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는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나 비가 오겠습니다.

비나 눈이 그친 다음주에는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다음주 초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겠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황지영/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차차 남하하면서 모레 아침 기온은 내일보다 5에서 10도 가량 낮아 추워지겠고요. 낮에도 영하권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고..."]

이번 한파는 다음주 화요일 절정에 달하겠고, 다음주 중반까지 예년보다 차가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박미주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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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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